비도 오고 날씨도 추워지는데
어제 겪은일하나 올려볼까해..
마누라 허벅지에 길이 15센티
굵기 2센티정도 가늘고 길게
혹이 생긴거야..점점 커진거지..
원주정형외과에서 MRI찍고
진료를 했는데 일단 제거수술을 하고
그 조직을 서울로 보내 악성인지 양성인지
검사를 해야 된다는거야..
큰처남한테 이야기를 하니까 아는형이
같은 증상인데 악성이라 제거수술하고
방사선치료를 하다가 부작용으로 얼마전에
죽었다는거야..이게 내 마누라한테 할소리야???
잔뜩 겁먹고 온갖 인터넷 다 뒤지고
아들한테 전화걸고 한참 부지런 떨더라고...
아들도 놀래서 어차피 조직검사를 서울서
할꺼면 처음부터 서울서 진료를 받으라고
신촌세브란스에 종양전문의한테 진료예약을
해놓았네..서방은 대가리깨져 약먹으며 골골대고있지
마누라는 악성이면 죽을지도 모른다하지..
집안이 어수선해지데..
12월1일 화요일 새벽5시에 신촌으로 달려갔지..
난 아침밥먹고 일하러 나가려 밥솥을 열어보니
터엉 비어있네..몇번을 물어봤는데..밥 있냐고..
갑자기 당황해지데..늘 익숙했는데..
밥솥열어 밥 퍼서 자연스럽게 먹곤했는데
밥솥이 비었어...
마누라자리도 비고 내 가슴도 비고 뱃속도 비고...
전화가 왔어 마누라한테..
일단 주사기로 조직을 뽑아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또 전화왔어 .
물혹이라 행주짜듯이
장단지를 쥐어 짜면서 주사기로 물을 뽑았다는거야..
아프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그냥 원주에서 수술했으면??
의사종류도 많아..돌팔이의사..C형간염퍼트리는 정신나간의사..
잘 만나야되..아니 일단 아프지 말아야해...
야 불행중 다행이다 큰거 아니니 요즘 마눌들도 나이들어
자꾸 고장이 난다 보링해서 쓰자니 고장이 잦구
새로 교체하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