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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촌부의 단상]
1,000꼭지를 포스팅하고...

오늘 무심코 동기동창 사이트에 있는 촌부의
코너 "뽀식이 전원일기"를 봤더니 그동안에
포스팅한 숫자가 1,000이라 표시되어 있다.
하루에 하나이니 1,000일, 남다른 이 느낌...
몇해전부터 "촌부의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일기를 써왔는데 오늘 드디어 1,000꼭지가
되었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혼자 흐믓함에 젖어 미소를
짓는다. 나의 작은 역사라서 그렇겠지 싶다.

오래전부터 산골살이를 하면서 매일 촌부가
겪은 그날그날의 소소한 일상을 사진과 글로
포스팅 해왔다. 뭐 그다지 잘 쓰는 글솜씨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끈기를 갖고
써왔다. 어디 누구에게 자랑을 하거나 우쭐
거리려고 일기를 쓰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지나가는 삶의 모습을 마음속에 담아두기는
한계가 있어 사진과 글로 남겨두자는 의도로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하나둘 차곡차곡 쌓여
1,000개라는 숫자가 되었다. 가능한 하루도
빠뜨리지않고 매일 쓰자고 다짐을 했었지만
아주 가끔씩 급한 일이 있거나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일기를 쓴다.

처음에는 펜으로 다이어리나 노트에 쓰다가
노트북을 이용하게 되었고 얼마전 스마트폰
출현으로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올릴 수가 있는 편리한 세상이다.
1,000꼭지라는 숫자는 노트북,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동창사이트와 SNS에 올린 숫자로
그 이전 펜으로 쓴 것을 포함하면 그 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가 되겠지만 굳이 그걸 세어
보지는 않았다. 15년전에 산골살이를 시작
하면서 메모식으로 쓴 것부터 따지면 꽤나
많은 숫자가 아닐까 싶다.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꾸준히 나만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으로 나름 뿌듯하고 만족을 하는 것이다.

개인이나 단체나 기관이나 국가나 누구나 다
지나온 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을
역사라고 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지 지난
과거가 뭐 그리 중요하겠는가 하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지난 과거 일들을 교훈삼아
앞으로 살아가는 밑바탕이 되어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않겠다는 본인의 각오를 다지는
그런 시간을 기록으로 남겨 놓은 일이 바로
일기쓰기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생각에서
오늘도 촌부는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본다.
훗날 내가 꺼내 볼 소중한 추억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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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3'
  • 웃음 2015.11.18 09:31

    대단하다. 뭐든지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은데.. 뽀식이의 성실성도 놀랍고.. 나중 책으로라도 내면 큰 역사가 되고

    자식 한테도 좋은 산 교육이 되고.. 앞으로 2000.. 3000까지 ...

  • 뽀식이 2015.11.18 17:15
    봉수 자네의 글솜씨에 비하면 조족지혈일세.
    나름 나의 역사라 여기며 열심히 일기를 올려보겠네.
    고맙네.^^
  • 우종익 2015.11.18 09:58

    덕분에 나도 시골에 살게 되었고

    뽀식이 글솜씨 늘게 되었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ㅎㅎㅎ

  • 뽀식이 2015.11.18 17:17
    종익이 자네가 이젠 좀 올리시게.
    소소한 이야기면 어떤가?
    조금은 남다른 삶을 살면서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들로...
    칭찬 고맙네.^^
  • sims 2015.11.18 12:34
    1000 축하하네.
    뜨내기 주절대는 것과 비교하면 않되지
    64홈피의 대기록일세
    아마 금년 총회때 순금한냥 열쇠 줄겨
    야구로 치면 10,000경기 출장기록이네
  • 뽀식이 2015.11.18 17:21
    충구야!
    고맙다.^^
    하루하루 올린 일기인데 이렇게 쌓였네.
    64홈피의 기록을 세울줄이야?
    학교때 못해본 1등을 다 해보네 그려~ㅎㅎ
    앞으로 이놈이 산골살이를 하는 동안은
    쭈욱 일기를 올려보려고 하네.
    비록 횡설수설일지라도...ㅎㅎ
  • 여니 2015.11.18 18:58

    뽀식이 정말 대단한 기록을 세웠군요. 축하하네...

    매일같이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64홈피에 글을 올려서 1000을 채운 그 지치지 않고 쉬지 않은 노력에 경의를 표하네.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을 올려서 2000, 3000 기록을 세워주시게...

    심스 말고는 누구도 세우기 어려운 기록으로 보이네...

    충구도 따로 방만들어 글 모아줄테니 기록에 도전해 보시게...^^

  • 뽀식이 2015.11.19 06:23
    여니 방장님!
    고맙습니다.^^
    사실 이렇게 1,000꼭지의 일기를 올리기까지
    여니 방장님께서 독채의 방을 만들어 주었고
    스마트폰으로 쓰는 법까지 알려주었으니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한 열심히 촌부 뽀식이는
    일기를 올리도록 노력하겠나이다.
    감사^^ 감사~~
  • 허익범 2015.11.24 15:28

    용시가..... 대단하다. 인생의 큰 족적을 남겼네...앞으로도 부탁해

  • 뽀식이 2015.11.26 06:21

    짝꿍 허변!

    반갑네 그려~

    큰 족적이라니 쑥스럽구만.ㅎㅎ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이렇게 쌓였네.

    횡설수설하지만 나름 열심히 올려보려고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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