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가을 하늘과 구름...
고개를 들어 높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파아란 가을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인다.
하늘과 구름에게 촌부의 마음을 빼앗겼다.
까만 머리보다 흰머리카락 더 많은 촌부...
이 나이에 마음 빼앗기다니 우습긴 우습다.
아주 먼 옛날 열살도 안된 어린 소년시절엔
두갈래 머리 땋은 예쁘장한 계집아이에게,
스무살이 갓넘은 혈기왕성한 청년시절에는
지금의 아내에게 마음을 빼앗겨 몸살했었지.
그때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마음이었는데...
어릴때도 젊을 때도 아닌 중년을 넘긴 지금
사람이 아닌 자연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건
아직도 촌부 마음은 젊음이 남아있나 보다.
다만 이제는 사람보다 자연을 더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라 아마 나이듦이 아닐까 싶다.
●仲秋佳節
사랑하는 64회 친구님들!
내일은
한가위 추석 명절입니다.
우리 모두가
풍요로운 마음과
풍성한 기분으로
풍부함이 철철 넘치는
그런 명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