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어느새 찬바람이...

입추가 지나고 말복도 지나서 그런지
산골은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인다.
아직 한낮은 30도가 넘는 폭염인데...
머잖아 푹푹 찌고 칙칙한 이 무더위도
한풀 꺾여 맥 못추고 고개숙일 것이다.

하지만 정열의 계절임을 과시하는 듯
더운 여름이 물러가려면 아직 이르다.
녹음은 짙어 절정이요 꽃도 한창인데
가라가라 가거라 해본들 무슨 소용...
제아무리 심술궂어도 때되면 가겠지?

그런데 또 한가지 여름 표정을 지었다.
천둥, 번개와 함께 소나기 쏟아진 밤
우르릉쾅쾅 번쩍번쩍 후드득 쫙쫙쫙...
잠시동안 한낮의 열기를 식혀 주었다.
소나기가 물러간 음력 유월 그믐날의
밤하늘은 초롱초롱한 별들이 반짝였다.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른 아침 여느날처럼 바깥을 나왔더니
어젯밤처럼 천둥이 치고 번쩍이는 번개
그리고 몇분간 거센 소낙비가 쏟아졌다.
광복절 임시공휴일 비와 함께 시작했다.
비내려 오늘은 조금 시원할지 모르겠다.

PicsArt_1439471587982.jpg


Atachment
첨부 '1'
  • sims 2015.08.14 12:02

    놀기 존 날일세.
    연휴락 하나.
    그림의 떡. 타산지떡.어부지떡.
    난 모레 할란다.

  • 뽀식이 2015.08.14 12:47
    나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연휴...
    그저 그렇구나 하는 수 밖에...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914 촌부의 단상-처서(處暑)라는데... 2 file 2015.08.23
913 촌부의 단상-계절이 바뀔 무렵... 4 file 2015.08.22
912 촌부의 단상-가을이 시작되는 모습들... 2 file 2015.08.21
911 촌부의 단상-큰처남댁에 갔더니... file 2015.08.20
910 촌부의 단상-가을 농사 시작-무우, 총각무 씨뿌리기 3 file 2015.08.19
909 촌부의 단상-어느새... 2 file 2015.08.18
908 촌부의 단상-여름이 물러가려나 했더니... 2 file 2015.08.17
907 촌부의 단상-더덕꽃을 보며... file 2015.08.16
906 촌부의 단상-변화무쌍한 산골 날씨지만... file 2015.08.15
» 촌부의 단상-어느새 찬바람이... 2 file 2015.08.14
904 촌부의 단상-이런 재미에... 2 file 2015.08.13
903 촌부의 단상-데크 보수공사 마무리 2 file 2015.08.12
902 촌부의 단상-거꾸로 크는 고추와 심지않은 호박... 6 file 2015.08.11
901 촌부의 단상-할아버지가 된 기분으로... file 2015.08.10
900 촌부의 단상-농부 아닌 촌부의 미소... 2 file 2015.08.09
899 촌부의 단상-더위가 절정이라는데... 2 file 2015.08.08
898 촌부의 단상-폭염과 열대야 4 file 2015.08.07
897 촌부의 단상-도라지와 잔대는... 2 file 2015.08.06
896 촌부의 단상-더덕과 잔대가 영계를 만나면... 9 file 2015.08.05
895 촌부의 단상-여름날 피는 꽃과 한잔의 시원한 술... 2 file 2015.08.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 238 Next
/ 2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