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농부 아닌 촌부의 미소...

호랑이 무늬 줄콩이 주렁주렁 열렸다.
하루에도 몇번씩 오르내리면서 바라본다.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흐믓해 하면서...

농사를 업으로 하는 농부가 전혀 아니다.
그저 텃밭 수준의 작은 밭을 일구고 가꾼다.
농부님들이 보면 정말 우습다고 할 정도...

그래도 촌부의 마음의 농심으로 가득하다.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고 열심히 가꾼다.
하루의 일과는 가장 먼저 밭을 살피는 일...

고맙게도 흙은 이런 촌부의 마음을 아는지
뿌린 씨앗과 심은 모종을 잘 키워 주었다.
흙에 감사하고 비내려주는 하늘이 고맙고...

이른아침 밤새 이슬 머금은 채소와 인사하고
싱그럽고 싱싱한 모습을 보며 뿌듯해한다.
우린 거짓 있어도 자연은 거짓 없음이구나!

●어제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立秋...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인데 이날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이라
한다. 立秋날에 한바탕 소낙비가 퍼부었다.
그제도 거의 같은 시간 저녁무렵에 내렸는데
어제는 조금 빠른 시간에... 마치 아열대의
기후인듯한 착각에 빠진다. 한낮의 열기를
식혀주어 좋기는 한데 어쩐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농작물들은 좋아했을 것 같다.

PicsArt_1439014377393.jpg PicsArt_1439014020537.jpg


Atachment
첨부 '2'
  • sims 2015.08.09 11:32
    그새 천고마비인가.
    복받은 나라요 민족일세
    한땅에서 천변만화의 사계절을 누리고.
    환절기에 몸조심하세
  • 뽀식이 2015.08.10 06:01
    산골은 어느새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심상찮네.
    이제 계절은 머잖아 가을로 접어들겠지?
    산골에서 가을은 수확이 기대되는 계절이라네.
    밭에서도 산에서도...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914 촌부의 단상-처서(處暑)라는데... 2 file 2015.08.23
913 촌부의 단상-계절이 바뀔 무렵... 4 file 2015.08.22
912 촌부의 단상-가을이 시작되는 모습들... 2 file 2015.08.21
911 촌부의 단상-큰처남댁에 갔더니... file 2015.08.20
910 촌부의 단상-가을 농사 시작-무우, 총각무 씨뿌리기 3 file 2015.08.19
909 촌부의 단상-어느새... 2 file 2015.08.18
908 촌부의 단상-여름이 물러가려나 했더니... 2 file 2015.08.17
907 촌부의 단상-더덕꽃을 보며... file 2015.08.16
906 촌부의 단상-변화무쌍한 산골 날씨지만... file 2015.08.15
905 촌부의 단상-어느새 찬바람이... 2 file 2015.08.14
904 촌부의 단상-이런 재미에... 2 file 2015.08.13
903 촌부의 단상-데크 보수공사 마무리 2 file 2015.08.12
902 촌부의 단상-거꾸로 크는 고추와 심지않은 호박... 6 file 2015.08.11
901 촌부의 단상-할아버지가 된 기분으로... file 2015.08.10
» 촌부의 단상-농부 아닌 촌부의 미소... 2 file 2015.08.09
899 촌부의 단상-더위가 절정이라는데... 2 file 2015.08.08
898 촌부의 단상-폭염과 열대야 4 file 2015.08.07
897 촌부의 단상-도라지와 잔대는... 2 file 2015.08.06
896 촌부의 단상-더덕과 잔대가 영계를 만나면... 9 file 2015.08.05
895 촌부의 단상-여름날 피는 꽃과 한잔의 시원한 술... 2 file 2015.08.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 238 Next
/ 2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