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잡초는 쑥쑥, 루드베키아꽃은 만발...
한동안 나무들 단장을 하는 전지작업을 하고
시설물 보수를 하느라 신경을 못쓰고 방치를
했더니 밭고랑에 쇠비름을 비롯한 잡초들이
아주 살 판이 난 듯 기승을 부리면서 난리다.
간간이 내려주는 소나기가 녀석들이 자라는
생명수가 되어 주어서 그런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 마치 밭고랑이 안방인냥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밭에 잡초가 자라는
꼴을 못보는 촌부인데 이번에는 무척 바빠서
어쩔 수없이 방치했더니 난리가 난 것이다.
이제 또다시 호미를 들고 잡초와 힘겨루기를
시작해야할 것 같다. 날씨도 많이 더운데...
요즘은 노란색 꽃들이 여름을 수놓고 있다.
루드베키아와 금계국이다. 금계국은 꽃이
피면 무게를 못이겨 워낙 잘 자빠져서 많이
줄였으나 반면 꽃대가 튼튼하여 꼿꼿하게
서있고 개화기간도 긴 루드베키아는 많이
번식을 시켰다. 여러가지 다양한 꽃모양을
가진 것이 특징이고 어떻게 보면 꽃 크기가
작은 해바라기라고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귀화식물로 태평양 건너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루드베키아는 점령군 장교인 백인
청년과 인디언 처녀의 슬픈 사랑에 관한
전설을 간직한 꽃이며 '영원한 행복, 충실한
기다림, 평화로운 공존'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이다.
지방에 학생부군이라 쓰는 이유만큼.
배우는거와 사는게 다르지 않더라는
말씀이려니 하고.
또 뭔 소리가 나올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