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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여름꽃들이 피었는데...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우리부부는 꽃을 무척 좋아한다.
특히 야생화를 아끼며 기르고 있다.
하지만 다른 꽃들을 멀리 하는 것은 아니다.
꽃이라면 어떤 종류라도 다 좋고 사랑한다.

올해는 가뭄이 들어 노심초사하느라
뽑고나면 또다시 무성한 잡초들과 싸우느라
울울창창해지는 나뭇가지들 정리하느라
꽃이 피는지 꽃이 지는지 살피지 못했다.
그만큼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지냈나 보다.

한가할 틈없어 여유를 부리는 것은 호사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다 일인 산골살이...
그러나 오늘은 꽃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계절의 여왕 장미, 밭에는 호박꽃이 피고
노란꽃 금계국과 루드베키아도 한창이다.
야로우, 패랭이, 샤스타데이지도 예쁘네.

●어언 6월도 훌쩍 지나가고 있다.
   2015년이 전반전을 치르고 내일이면
   후반전으로 들어서게 된다. 너무 빠르다.
   나이와 세월의 흐름은 비례한다고 하더니
   새삼스럽게도 정말 그런 느낌이 든다.
   시속 60km,
   언제나 가는 세월은 그 상태 그 속도인데
   빠르다는 것은 조급한 촌부의 느낌일뿐...
   남은 반년도 보람으로 알차게 채워서
   2015년을 잘 장식해야겠지?

PicsArt_143561961098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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