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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밭농사준비 끝~

어제 오후 아내와 함께 멀칭작업을 마쳤다.
엊그제 마을아우가 트렉터로 밭을 갈아엎고
로타리를 쳐주어 그 위에 잡초들의 침범을
막는 까만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한 것이다.
아내는 멀칭 비닐을 밭두둑위에 놓고 끌고
앞으로 나가면 촌부는 따라가며 삽으로 흙을
퍼부는 작업이다. 그 다음에 양옆을 흙으로
마무리를 해야한다. 이 일은 꽤나 힘이 든다.
제대로 하지않으면 여름날 바람에 비닐이
들떠고 일어나 찢어져서 날아가기 때문이다.

이제 산골의 농사준비는 끝났다. 깔끔해진
밭에 무엇을 심을까? 오는 5일장날에 나가
모종을 사다가 심을 예정이다. 반장님댁에
주문해놓은 고추모종은 먼저 갖다가 심어야
겠다. 올해는 작년같은 시행착오없이 콩을
심어서 수확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작은 농사지만 여섯이서 하다가 또 넷으로
줄었고 이제 아내와 둘이서 하다보니 꽤나
힘이 든다. 나이탓(?)도 있겠지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쓸쓸함으로 다가와 더 그런가
보다. 일을 마치고 시원한 얼음냉수 한잔을
들이키며 다짐했다. 우리 둘이서 더 열심히
더 깔끔하게 더 예쁘게 잘 가꾸어 보자고...

산골아낙!
힘내드래요!(산골 버전)
화이팅이데이~(고향 버전)

PicsArt_1432387110851.jpg PicsArt_1432386836139.jpg

Atachment
첨부 '2'
  • sims 2015.05.24 17:51
    울타리도 쳐라
    죽쒀서 개주지 마시구
    5만원짜리 현찰두 심어라
    그럼 한 고랑에 수천억~?
    조금 심어라 얼굴보기 힘들다
    돈 수확하면 끊었을 골프좀 치고
    동창회장 함 해주고..
    할 일 많다.
  • 뽀식이 2015.05.25 06:44
    친구!
    아무래도 울타리는 쳐야할 것 같네.
    하지만 어이 돈을 심겠는가?
    잊었던 골프는 이제 영영 빠빠이여~
    할 일이야 많지만 마음뿐인 현실일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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