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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4월을 보내고, 5월을 맞으며...

4월은 거의 놀다시피 하다가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렸다. 가는 세월, 미련을 가져봐야
별다른 도리가 있겠는가? 하지만 지난 4월
엄청 돌아다닌 것 같다. 40년만에 친구들과
아내와 함께 멀리 경주로 추억의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수학여행을 간 김에
경주 감포에서 강릉까지 해보았다. 꽤 거센
봄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더 운치가 있었고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을 하나 더한 것 같다.
늘 마음속에 짐처럼 느껴졌던 일도 하였다.
아버지와 장인어르신, 처증조부모님을 모셔
둔 인천의 용화사를 다녀왔다. 그외 몇군데
돌아다녔는데 결론적으로 일을 한 날보다도
쉬면서 돌아다닌 날이 더 많은 것 같다. 근래
이렇게 많이 쉬고 돌아다닌적이 없었는데...

이제 계절은 열두달중 가장 좋은 달이라고
하며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5월이 왔다.
5월에는 해야 할 일이 많다. 머잖아 내리던
서리가 그칠 것이다. 이제 밭을 갈고 로타리
쳐서 멀칭하고 모종을 심어야 한다. 올해는
거의 아내와 둘이서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종류를 정하지 못했는데 가능한 손이
덜가는 것으로 심어보려고 한다. 지난해에
콩을 심어 고라니에게 좋은 보시를 하였던
시행착오는 겪지않도록 해야하겠다. 지난
4월에 실컷 놀며 많이 돌아다녔으니 이제
5월에는 열심히 밭일하고 산에도 부지런히
다녀야겠다.

●흰민들레 꽃이 피고 노란민들레도 피었다.
하지만 흰꽃이 피는 토종민들레는 번식이
어렵다.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올봄 첫 밭일은 자그마한 밭을 삽과 괭이로
파고 정리하여 도라지씨앗을 뿌려놓았다.
밭일을 마치고 들어오니 아내가 술한상을
차려주었다. 안주는 산더덕과 두릅을 넣은
쭈꾸미볶음... 모처럼 소주에 맥주를 말아
한잔하였더니 기분이 그만이다.ㅎㅎ

이 좋은 계절,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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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첨부 '2'
  • sims 2015.05.01 09:22
    술은 좋은 거지
    친구와 환담을 나누며
    같이하는 자리가 좋은 것이지
    불역락호 아닌가
  • 뽀식이 2015.05.05 08:17
    암~
    친구나 이 촌놈이나 술없이는 재미없잖아?
    친구들과 함께 하면 좋으련만 멀리있으니...
    그저 혼자서라도 마셔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네.ㅎㅎ
  • 수희짱 2015.05.01 15:38

    둘다 마음에 여유 보기조아ㅠ

  • 뽀식이 2015.05.05 08:18
    수희도 늘 여유있는 마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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