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식이 차를 얻어타고 경주를 갔네..싱글로..
마누라 다리를 다쳐 깁스한 상태라 ..(오늘 깁스 강제로
플렀음.)
경주는 사연이 깊은곳이라 꼭 마누라랑 가고싶었는데..
신혼여행을 경주로 갔지..33년전에.
친구놈이 빌려준 카메라를 들처메고..
열심히 찍었지..안고..눕히고..뒹굴고..
죽어라고 찍으니까 옆에서 신문기자냐고 묻더군
카메라가 큰데다가 후레쉬가 기자들처럼 옆에달려
펑펑터지거든..
근데 20방이 넘어가고 30방이 넘어가도 계속
찍히는거라..거참 카메라가 크면 사진도 많이 찍히나??
느낌이 이상해서 불국사앞 필름파는 사람한테
필름좀 갈아달라했지..내가 뒤 뚜껑열줄을 몰라서..
이 아저씨 쉽게 뒤 뚜껑을 열데..
헌데 밤새도록 찍고 또 찍은 필름이 없는거라..
친구놈이 빈 카메라를 준거야..
그러면 사용법이라도 갈켜 주었어야지...
이래서 마누라랑 꼭 같이 가고 싶었는데..
별로 신이 안나고 차편도 마땅치 않아
아침일찍 열차로 올라오다보니
괜스레 친구들 한테 민폐끼친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데..
그래도 기차안에서 피식피식 웃었네
미친사람처럼.. 같이 즐겁게 하루를 보낸걸
생각할때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데..
덕수64회 대단해..정말 대단해..
그리고 고맙슴다..신혼여행추억을 올리게
해주어서..10년후에 함 또가자..
그땐 그런경우가 많았지.. 아쉽겠네.. 나도 아내랑 결혼전에 첫 만남 여행 간 연포 해수욕장에서
열심히 사진 찍었는데 필림이 헛 돌아 하나도 인화 못했던 기억이 있었지.. 그래서 첫 만남 그 추억의
사진이 없어..ㅠ.ㅠ
내가 상으로 받은 이스트리조트 25평 숙박권 있는데 다시 갈켜... 필요하면 주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