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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40년만의 수학여행

40년전 그날
동대문의 까까머리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얼마나 가고 싶어 했던가?
그저 희망이요 소원이요 갈망이었을뿐...
긴 세월동안 그 꿈은
가슴속 마음한켠에다 간직해야만 했었다.

40년후 오늘
그 아이들은 이제 머리가 희끗희끗하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어 수학여행을 간다.
얼마나 그립고 그리웠던 우리들의
바람이었던가?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은
바로 우리들을 두고 한 말인듯 싶다.

이제
우리 덕수64 친구들은
함께한 40년을 가슴에 꼬옥 품고
함께할 4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디딘다.
수학여행이라는
또하나의 아름답고 멋진 추억을 쌓으며...

●오늘 우리는 경주로 1박 2일 수학여행을
떠난다. 40년을 기다려왔는지라 더 기쁨에
가슴이 벅차 오르고 설레이는 아침이다.
오늘의 여행이 학창시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느새 하얀머리의 중년이 되었다는 것이고,
인생의 동반자 아내와 손을 잡고 함께 가며,
아직 40년전 그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

촌부는 불운하게도 학창시절에 수학여행을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닌데 어쩔 수 없는 그때 그 상황들이지만
못내 아쉬웠었다. 아마 오늘 그 아쉬움들은
모두 해소가 되고 아픈 기억은 사라지겠지?

초등학교 5학년때 서울로 전학을 왔더니
이미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라서 못갔었다.
고향에서는 6학년때 수학여행을 가는데...
경서중학교 1학년때 현충사로 가을소풍을
다녀오다가 모산부근에서 앞서가던 3학년
버스가 열차와 충돌하는 큰 사고로 인하여
서울에는 수학여행이 금지되어 못간것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더니 그 때 경서중학교
버스.열차 사고당시에 서울시 교육감이셨던
분께서 교장 선생님으로 계셨고 수학여행은
사전에 있는 것으로만 여겨졌었다. 서울시의
다른 학교들은 수학여행을 갔었기에 우리는
많이 부러워했었다. 다른 학교 수학여행이나
소풍갈때 우리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교련복
입고 소풍 대신 행군대회를 갔었는데...

이번 여행을 마치고 나면 촌부를 비롯한
우리 친구들은 수학여행이라는 단어를
멋지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다.

PicsArt_1429095001186.jpg


Atachment
첨부 '1'
  • 수희짱 2015.04.19 22:24

    나는초등학교 때부여로 간기억 이수학여행

    중학 고등학교 오경인 때문애 조은추억 갓지모타고

    비로서오늘소원 푸러 너무조아

  • sims 2015.04.20 08:29
    수학여행의 좋은점은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일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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