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스산한 날에...
겨울이 가려면
찬바람이 물러가야만 하는데...
겨울을 보내려면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야만 하는데...
아직은 겨울을 괄시하거나
천대하며 미워해서는 안될 것 같다.
마음속으로는 그러더라도
겉으로는 그러려니 해야만 할 것 같다.
사람에게도 그렇듯이
계절같은 자연현상에게도 함부로 하지 말자.
오면 오는 갑다 이렇게 느끼고
가면 가는 갑다 그렇게 느껴야 하는 것이겠지?
날씨가 스산하고
마음이 어쩐지 훵한 날에...
●간밤에 눈이 내려 흙이 드러나던 땅을 다시
하얗게 덮어 버렸다. 3월의 눈치고는 꽤나
많이 내린 것 같다. 아마 5cm는 될 듯하다.
눈이 내려 그런지 어제보다 많이 푹해졌다.
영하 4도, 오늘 낮부터 풀린다고 했는데...
우리는 사시사철 춥고 덥고 때맞춰 옷두 수벌이 필요 똥빠지게 일해야 밥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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