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태극기 그리고 조카딸내미
오늘은 96주년 3.1절 기념일이다.
약100년전 우리 선조들이 일제 침략에 맞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피를 흘리며 항거했던
뜻깊은 날이다. 요즘 많이 잊고 사는 것 같다.
집에 태극기를 달아서 그 뜻을 기려야겠다.
요즘은 어떻게 된 것이 예전처럼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에 너무나 등한시하는
것 같다. 그만큼 나라사랑이 엷어진게 아닐까?
촌부네 태극기는 1981년 우리부부가 가정을
꾸리면서 마련했으니 나이가 35살이 되었다.
이 태극기는 오래오래 잘 간직하게 될 것이다.
이따가 조카딸내미를 학교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와야겠다. 아빠인 막내가 가야 하는데
얼마전 작은 시술로 입원했다가 어제 퇴원을
하여 큰이모부인 촌부네가 다녀오기로 했다.
녀석은 막내네 소속이지만 우리 세집 공동의
딸이기도 하다. 녀석이 집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며 학교를 다닌지 벌써 여섯해가 되었다.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 산골에 와서 중학교를
마치고 도시로 나갔는데 벌써 대학3학년이다.
녀석은 고맙게 대학입학부터 지금까지 줄곧
장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대견스럽고
장하다. 올해부터는 장학금은 물론 용돈까지
받는다고 한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가서 맛있는 점심을 사먹여 들여 보내야겠다.
1학년 2학기때 한번 데려다주고 오면서 아주
짠하였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도 그러겠지?
●예보에 새벽녘 눈이 내린다고 하더니 조금
내렸고 지금도 잔설이 내려 땅바닥을 살짝
덮고 있다. 차가 내려가기 위해서는 눈덮힌
길을 쓸어야만 할 것 같은데 언제 그치려나?
기온은 그다지 낮지않은 영하 2도...
3.1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