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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스키장 주변에 살지만...

겨울이 거의 반년인 고장, 평창
스키장이 가까이에 있는 동네, 봉평
눈이 아주 많이 내리는 마을, 설다목
이곳 산골에서 열다섯해를 살고 있다.

지인들은 누구나 이렇게 생각한다.
스키장이 가까이 있으니 잘 타겠다고...
그런데 여기 산골에 살면서 못해본 것이
스키를 한번도 타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을 하느라 그럴 생각을 못했고
그저 내리는 눈이 쌓이면 썰매로 대신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몇번을 마음먹었으나
그때마다 겁부터 먹으며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는 나이가 꽤나 많이 들었고
이 나이에 배운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다.
자칫 잘못하면 위험천만한 스포츠라서
스키장 인근에 산다는 것으로 만족해야할듯...

겁이 많은 겁쟁이 산골부부에게는
밭가에 만들어 놓은 자가 썰매장에서
신나게 썰매를 타는 것이 안성맞춤...
아쉽지만 겁쟁이인걸 어이 하겠는가?ㅎㅎ

●봄을 기다리는 것은 촌부만은 아닐텐데...
2월도 막바지인데 여전히 영하의 날씨다.
반갑지않은 겨울 황사까지 날아와 걱정을
더하고 있다. 오늘도 영하 5도의 기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산골이다.

PicsArt_1424523514500.jpg


Atachment
첨부 '1'
  • sims 2015.02.25 08:26
    KTX 옆길에 살면 KTX 타기 힘들지
    고속도로 옆두 그렇구
    학교옆에 책방보다 먹구 노는데 많쟈?
    세상 그런거야
  • 뽀식이 2015.02.25 08:42
    아하~ 그렇구먼!ㅎㅎ
    처음 와서는 생각들이 많았었지.
    스키도 타고, 골프도 치고, 여행도 다니고...
    하지만 살다보니 그게 생각대로 안되더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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