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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부처님 법으로 수용자 마음 안정 발원”

교정교화 현장서 전법 매진
“법보시, 글 통한 포교활동”

 

“법보시는 글을 통해 불법(佛法)을 전하며 중생을 제도하는 포교활동으로, 물질을 나누는 재보시보다 더 큰 공덕입니다.”

박은호(법경) 조계종 포교사단 부단장이 교정시설 수용자들의 정서 안정과 교화를 발원하며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 부단장은 법보시를 통해 법보신문이 교도소로 전달되길 희망하며, 수용자들이 법보신문 속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고 삶의 방향을 되찾길 기원했다. 그는 “수용자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며 정서적 안정을 얻어 충동적 행동을 줄여 나가길 바란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출소 이후 사회에 원만히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인천에서 회사 대표로 재직 중인 박 부단장은 현재 포교사단 인천경기지역단 교정교화2팀 소속으로,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정기법회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17기 일반포교사, 9기 전문포교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2012년 포교사 품수 이후 줄곧 교정교화 현장에서 전법을 이어오고 있다.

 

포교사로서의 길은 안양불교대학에서 수계를 받은 이후 시작됐다. 당시 안양불교대학을 운영하던 안양지장선원 선원장 현호 스님의 권유로 목탁 집전을 배우며 거사회 법회를 맡게 된 것이 결정적 계기였다. 이후 “제대로 포교에 나서야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포교사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때부터 박 부단장의 포교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 부단장은 포교 현장을 누비며 불법을 전하면서도 포교사단 부단장으로서 포교사단장을 보좌하고 있다. 또 단원 화합을 비롯해 신행 확산과 대중포교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교육, 대외 협력·교류를 주도하고 있다.

박 부단장은 어린 시절부터 독실한 불자인 부모의 영향으로 불교와 인연을 맺었지만, 본격적인 신행은 비교적 늦게 시작됐다. 기독교계 중학교와 대학을 거쳐 성당에 다니기도 했던 그는 “부모님의 신행에 비해 ‘불교를 잘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불교대학에 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2007년 안양지장선원에서 수계했는데, 당시 현호 스님으로부터 ‘법경’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법명에는 ‘부처님 법대로 거울처럼 맑게 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박은호 부단장은 법보신문에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불교적 가치와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법문이 돼야 한다”며 “불자들이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수행과 신행의 길을 찾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법보신문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많은 이의 삶을 비추는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진호 기자 kpio99@beopbo.com

[1821호 / 2026년 4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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