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감기로 고생인데 눈까지 내려서...
눈이 제법 내렸다. 어제 늦은 오후 보건소에서
약을 지어 오는데 눈이 흩날리기 시작하더니
저녁무렵부터는 함박눈이 쏟아졌다.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렸다. 기상예보에는 밤늦게나
새벽녘에 온다더니 예보가 안맞는다. 실시간
예보에도 흐림이란다. 어제 초저녁쯤 시작한
함박눈은 늦은 밤까지 펑펑 쏟아지고 있는데
흐림이라니 이해가 안간다. 여긴 눈이 내려도
봉평읍내는 내리지않는 것인가? 한참후에
발표한 적설량도 차이가 엄청 난다. 어느곳을
기준으로 하여 발표하는 것인지 꽤 궁금하다.
이런것을 알아서 이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골살이를 하다보니 그날그날 날씨가 많이
궁금해진다. 뭐 그러려니 해야겠지?
감기로 이렇게 고생해보는 것은 처음인듯...
목이 잠겨 목소리가 안나온다. 참다참다가
안되겠기에 보건지소에 들려 약을 지었다.
사실은 주사를 맞으러 갔는데 사흘분 약만
지어주었다. 아내가 걱정하며 끓여준 뜨끈한
콩나물국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앉아 TV를
보다보니 졸음이 쏟아져 쇼파에서 비몽사몽...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보건소에서 지어 먹은
약이 효과가 있었나보다. 한결 몸이 가볍다.
바깥에 에 나가보니 간밤에 내린 눈이 아마도
6~7cm는 족히 될 듯하다. 바람까지 불어서
그런지 많이 차갑다. 한파주의보가 내렸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 아침기온은 영하 11도...
곧 봄이 와!
우린 몸뚱아리가 전부여
건강 유의하고 추위 쫌만 참어봐
왔다면 수명 다 된거여
낼모래가 따듯한 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