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우연히'로 시작, '늘'로...
지난 봄날,
일하다가 우연히
저만치 눈에 들어 온
두어그루의 느티나무
틈만 나면 그 자리 그 곳에서
늘 바라보며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바람이 부는 날에도
햇볕 쨍쨍한 날에도
안개 자욱한 날에도
눈 흩날리는 날에도
마음 우울한 날에도
기분이 좋은 날에도...
오늘같이 매우 추운날,
잎을 모두 떨구고 나목이 되어
우두커니 서있는 나무에게 한마디...
"안춥나?"
"춥제?"
"내도 춥다!"
●오늘 아침은 엄청시리 춥다.
기온이 영하 15도이니 그럴 수밖에...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란다.
산골의 한겨울은 거의 이 정도일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