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꼬야(야생 산자두)효소 완성
지난 7월말경 반장님댁에서 얻어온 꼬야로 효소를 담가 놓았는데 100일이 지나 걸렀다.
집수리로 인해 집안이 어수선하여 며칠이 더 지났지만 발효식품이라 이 정도쯤은 괜찮다.
효소를 담글때 통째 담그지를 않고 하나하나 씨를 발라내고 과육만으로 담가서 그런지
잘 발효되었고 색깔도 아주 곱다. 어쩌면 색깔이 이렇게도 곱게 우러났을까?
곱디고운 선명한 붉은색으로... 신비로운 자연의 색이라고 함이 올바른 표현일 듯하다.
꼬야효소에는 갱년기 여성에게 아주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주로 아내가 마시게
될 것이다. 효소를 담글무렵 친구에게도 조금 보냈었는데 혹시나 하고 전화했더니
100일 지나 이미 걸렀다며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고맙게도 꼬야 열매를 챙겨주신 반장님댁에 조금 덜어서 맛이나 보시라며 갖다 드려야겠다.
※꼬야는 재래종 야생 산자두를 일컫는 강원도 방언
●동녘에 해가 솟아 오르기전인 이른 아침,
서녘에는 높다란 낙엽송 꼭데기에 달이 걸려있다.
더 머물고 싶은가 보다.
지붕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영하 2도, 아침기온이 갑작스레 곤두박질...
호호 입김이 난다. 차갑게 오늘을 연다.
자네 보약이 익는 동안 단풍놀이에 젖었어.
마음에 보약을 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