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산은 좋아 하지만...능력이 못 미치거나...능력은 넘치나 부상으로 인하여...
십수명이 일찌감치 양반길을 따라 마이너리거의 길을 걸어 갔더이다...
우리 요산회의 진정한 강자 창근대장이 부상으로 인하여 마이너리거들의 선봉장이 되었고...
그런데 그 길이 바로 淸風明日의 길이로세...
높고 파란 가을 하늘과 햇빛에 눈부신 괴산호를 끼고...숨소리 고르게 양반걸음으로 옛 선비들의 낭만을 음미 하면서...
발빠른 난봉이가 자리 잡은 곳에서 우아한 식사를 하고 조금 더 걸으니 우리 같은 양반네들 모시는 선착장이 나타나고...
승선을 기다리는 동안 무인판매점의 캔맥주를 마시면서 선착장 괴산도사가 휘두르는 대나무 신공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대추를 주워 담고...선착장에 도착한 배에 오르다...
전국 8도 인심이 다~ 좋지만... 괴산도사를 보니까...괴산인심이 으뜸이로다...
40여분간의 뱃놀이는 씨원한 강바람과 고달픈 보행을 대신해 주는 고마움에 더욱더 좋았더이다....
그날 마이너리거들의 이구동성은 '탁월한 선택'...
어찌 메이저리거들의 고진감내를 따라갈까 만은...마이너들에게도 괴산은 더 없는 즐거움이었다네~~
영태기도 마이너네~~~~~
살아있는것은 밥먹을때
필요한 그 곳밖에 없구만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