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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고향가는 사람들이 부럽네...

모두들 들뜬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나흘간의 긴 연휴라서 교통사정은 그런대로 원활하다는 뉴스를 접했다. 다행이구나 싶다.부모형제가 다 모이는 그곳,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설레임이겠지? 촌부는 지금껏 그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지만 대신 기다리는 마음뿐이라서 고향으로 향하는 설레임은 전혀 경험을 못해봤다. 내고향은 머나먼 남쪽바다에 떠있는 섬, 시골이지만 어린나이에 부모님과 함께 떠나와서 명절에 고향가는 일이 없었고 이제는 산골에 삶터를 잡아서 더더구나 그럴 일이 없다. 어떻게 생각하면 촌놈이면서도 그저 무늬만 촌놈인 셈이다. 오래전 어렸을 때는 남들이 명절에 고향가는 것이 그렇게도 부러웠는데 나이가 든 지금까지 아직도 명절만 되면 그런 기분이 든다. 이제는 도시에 살고 있는 아들녀석이 우리부부가 사는 이곳 산골이 고향 아닌 고향이 되었는지라 명절을 쇠러오게 된다. 아버님께서 작고하신 후부터 장남인 촌부가 차례를 지내고 있기에 아우와 아들녀석이 우리집으로 오는 것이다. 그런데 올 추석에는 아들녀석이 하는 일이 너무 바빠서 못내려 온단다. 괜찮다고는 하였지만 왠지 마음이 허전해지는 느낌이다. 부모라서 그렇겠지? 나이가 들면 허전하고 서운한 것이 자꾸만 많아진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는가 보다.
p.s:아내는 집에 못오는 아들에게 보낼
스콘을 굽느라 밤늦게까지 고생을...
에고~ 자식이 뭔지? 원~

한가위 추석명절,
보람으로 가득 채우시고
함박웃음 활짝 웃으시기를 바랍니다.^^

-강원도 평창 앤하우스에서
산골촌부 뽀식이 이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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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첨부 '2'
  • sims 2014.09.07 07:19
    고향은 땅도 되지만. 실은.
    부모형제 품이라네.
    기다릴 부모님께 몬가는(?) 대신
    전화라도 한통 해야지.
  • 뽀식이 2014.09.07 08:30
    오래전 고향을 떠나와서 이젠 마음속의 고향으로 남아있다네. 이번 추석에는 어머님도 안 오시고 아들도 못온다니 쓸쓸함이 더하네 그려~ 명절 잘 지내시게~ 과음, 과식 삼가하시오!!!ㅎㅎ
  • 수희짱 2014.09.09 13:08

    나는지금도착 외이리밀리는지

    나도제2의고향을만들어볼까

    이재는시속50으로가봐

  • 뽀식이 2014.09.09 14:09
    시속 50이라...
    수희는 아직도 어리구나?
    우리는 시속 60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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