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해후와 회포
요즘 부쩍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러다가 아무래도 하늘 쳐다보는 것을 취미에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아침에는 안개와 구름이 내려앉은 먼산위의 하늘을, 낮에는 햇볕이 내려쬐는 강열한 모습의 하늘을, 저녁무렵에는 석양으로 저무는 노을빛 황홀한 하늘을, 밤에는 휘영청 밝은 달빛과 별이 쏟아지는 캄캄한 밤하늘을... 누군가 그랬다.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라고... 그러면 가슴이 후련해질 것이고,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릴 것이며, 볼것 못볼것 보느라 침침했던 시야도 환하게 밝아 올 것이라고...
올여름 시즌에는 간간이 지인들이 찾아와서 적적했던 산골부부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도시와 달리 여러사람들과의 대화가 부족한 산골살이인지라 모처럼 서로 못나눈 다정다감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이 시간은 얼마나 즐겁고 좋은지 모른다. 어느 가수가 부른 노랫말처럼 유쾌 상쾌 통쾌~ 바로 그 자체다. 이 기분은 촌부도 그렇지만 산골아낙은 더 그런것 같다. 어제는 산골아낙의 가장 친한 친구중 한명인 이여사가 딸내미네 가족과 함께 왔다. 반갑고 고맙지만 형님께서 일때문에 함께 오시지 못하여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한가지 미안한 점은 엊그제 발치로 인하여 술한잔을 나누지 못함이다. 이 집 부부와는 결혼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며 밥도 먹고 가끔 술도 한잔씩 나누던 오래된 친구(형님)이다. 젊은 시절에 많은 신세를 졌는데... 오래전부터 우리부부는 늘 소세지, 햄을 먹을 때마다 그때의 이야기를 하곤한다. 그 고마운 신세를 얼마나 갚았을까? 바베큐장 숯불가에 모여 앉아 감자를 구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장소를 옮겨도 끊임없이 나오는 이야깃거리는 실타래 풀리듯 끝이 없다. 아쉽지만 자고나서 아침에 만나기로 하였다. 모처럼 만난 친구와의 반가운 회포를 푸느라 지쳤는지 산골아낙은 금새 꿈나라에 들고 말았다. 참, 잊지않고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의 친구집으로 휴가를 와 준 딸내미와 김서방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땡큐~^^
??高1때 배웠던 論語 생각이 나는군.
학문을 통해 얻는 즐거움 보다
친구를 만나 우정을 쌓는 일이 더 즐겁다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뽀시기한테도
이런 즐거움이 있어야할텐데....
아~~ sims는 병이 또 도졌구나.
졸라리 댓글 달아줬더니 다 지웠네?
댓글이 맘에 않들었냐? ㅆㅂ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