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즐거움...
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내리는 촉촉한 아침,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렇게 더위를 식혀주고 농작물에 양분을 공급하는 비가 내려주어 고맙다. 어제 저녁무렵 아내와 함께 여름상추 모종을 심었는데 때맞춰 참 잘 심었구나 싶다. 조금 늦었다 싶었는데 모종을 심은 후에 비가 내리면 활착은 물론 빨리 잘 자라게 될 것이다. 여름상추 모종심기 말고도 어제는 두가지의 즐거움을 느낀 일이 있었다.
첫번째 즐거움은 나눔이다.
엇그제 반장님댁에서 얻어온 꼬야를 필요한 친구와 나누려고 함이다. 얻어다 놓고 바빠서 효소를 담그지 못했는데 어제서야 손질하여 담가 놓았다. 필요한 친구에게 주려고 더 따 온 것도 손질을 하였다. 꼬야를 딸때 나뭇가지를 흔들어서 그런지 잎사귀며 흠집이 난 것 또한 벌레먹은 것들이 있어 골라내고 물로 깨끗이 씻었다. 그리고 하나하나 물기를 제거하였다. 시간이 꽤나 걸리는 더딘 일이지만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하였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나눔을 받은 즐거움과 나눔을 주는 즐거움을 둘다 느낀다고나 할까? 택배아저씨를 불러 택배를 보내야겠다.
두번째 즐거움은 모교소식이다.
어젯밤에 끝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모교 덕수고가 충암고를 4:0으로 완파하고 57년만에 3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하였으며 통산 5회 우승을 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이 촌부를 즐겁게 하였다. 대위업을 달성하여 모교에 영광을 안겨주느라 고생한 선수들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또한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않는 동창회는 물론 수많은 우리학교 출신 선후배님들께 축하를 드리며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 "덕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