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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이를 어쩌나? 양갱이나 먹자!

●고라니 소행
무럭무럭 잘 자라는 쥐눈이콩밭에 고라니가 다녀간 것 같다. 새순만 싹뚝싹뚝 잘라 먹었다. 이 놈의 고라니 소행을 막을 도리가 없음이라 자꾸 걱정이 된다.우리밭에서 처음으로 짓는 콩농사라서 정성껏 기르고 있는데 '죽 쒀서 개준다'더니 애써 콩농사 지어 고라니 좋은 일 시키겠는 걸... 그렇다고 밭 둘레에 그물망을 칠 수도 없고 이래저래 난공불락이네. 젠장~

●산골아낙표 수제 양갱이
산골아낙이 달달한 맛이 나는 양갱이를 손수 만들었다. ㅎㅎ 아주 맛이 좋은걸~ 이름하여 '산골아낙표 수제 양갱이'... 아내가 손수 만든 양갱이를 먹다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아주 오래전 해태제과에 갓 입사한 병아리 사원때 당시 상무님께서 어느날 출근을 하자마자 부르시더니 '이봐! 꼬맹이~ 이거 먹어보고 맛이 어떤지 말해봐!"라고 하셨다. 하늘같이 높으신 분께서 내리신 분부이신지라 바짝 쫄아서 '알겠습니다.' 하고는 그 자리에서 시제품 양갱이를 두개 시식을 하였다. 무척 맛이 달았다. 사실 그 때 처음 양갱맛을 봐서 단맛외는 뭐가 뭔지 분간을 못하여 어떻게 시식결과를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 망설였다. 상무님께서 '어때?' 하시는데 '엄청 달아요.'하고 대답을 했더니 안색이 바뀌시며 '뭐야?'하셨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알았지만 신제품 개발을 위해 맛테스트를 했던 것인데 엉뚱하게 달다고만 했으니... 지금은 팔순이 넘은 연세이실텐데 강건하신지 모르겠다. 일을 하실때는 호랑이처럼 무서웠지만 일을 떠나서는 정말 다정하시고 온화하셨는데... 상무님! 찾아뵙지 못하지만 늘 강건하십시오. 아내가 손수만든 양갱이를 먹으며 옛기억이 떠올라 잠시 추억 한꼭지를 더듬어 보았다.PicsArt_1406408107953.jpg PicsArt_1406359330435.jpg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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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 2014.07.27 10:27
    문둥이가 해태에 입사했으니. 약간..
  • 뽀식이 2014.07.27 11:28
    ㅎㅎ모른 소리...
    당시에는 해태에 문둥이가 더 많았다네.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지.
    호남기업이라는 호남출신만 뽑는 것은 아니었네.
    그랬다면 뽀식이가 어이 28년을 근무했겠는감?
  • 솔향기 2014.07.27 15:45

    ????sims야 모르는 소리 하지말아라.

    삼성이 진짜 심했다.

    군대 갔다와서 복직해 보니까

    그때부터 광주상고, 광주여상, 목포상고 뽑기 시작하더라.

    TV 팔아먹으려고 ^0^

     

    뽀시가,  영태기가 제일 좋아하는 까자 --- 양갱

    울 마눌, 지금도 장 볼땐 양갱 꼭 사온다. ^0^ 

  • 뽀식이 2014.07.27 17:09
    다 지나간 옛날 이야기일세.
    그래도 양갱이를 비롯한 과자는 28년동안 원없이 먹었다네. 해태에서 밥벌어 먹으면서 가장 큰 소득은 평생 밥해주는 사람을 거기서 구했다는 것일세. 은행아이들 하는 말로 "대체방"...ㅎㅎ 한천가루하고 팥앙금만 있으면 집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양갱이를 제대로 만들수 있다네. 제수씨께 만들어 달라고 하시게. 사먹는 것은 엄청 비싸잖아?ㅎㅎ
  • sims 2014.07.27 19:37
    난 지금도 껌은 롯데껌. 긍게 그놈이 그놈. 남원 현장에서 삼성 응원하던 기사가 권고사직도 아닌 면직처분을 근무불량이라고.
  • 뽀식이 2014.07.27 21:21
    기업의 광고전략에 세뇌된 소비자...(광고계 밥을 18년이나 먹은 촌부지만...ㅎㅎ) 정치논리로 지역분열 조장이 낳은 편견이 아닐까? 쬐그만 나라에서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네 그려~
  • 이재웅 2014.07.27 21:48

    야구응원 할때는  심하지~~

    경주의 한 식당에서 롯데와 삼성의 남북대결(?)  야구중계 보면서  무심코  롯데선수의 멋진수비(fine play)에 박수 치다가 쫓겨날뻔 한적있었지..... 경상도끼리의 시합도 이러니 말해 뭐해?

    그나저나 청룡기 준결승에는 못 갔는데 낼 결승전에는 꼭 응원가야지.....

  • 뽀식이 2014.07.28 08:44
    그러게 말일세.
    지방색이니 지역간 갈등이니 하는 말들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정치하는 작자들이 자꾸 더 조장하는 것 같아~ 에이~ㅆㅂㄴ들...

    청룡기 3연패에 일조하시기를 바라네.
    덕수 화이팅이여~!!!
  • 이재웅 2014.07.27 21:38

    뽀식이 마나님은 뭐든지 손수 만들어 먹이는 구만. 못하는게 없는 팔방미인일세. (뽀식이두 그렇지만......)

  • 뽀식이 2014.07.28 08:47
    재웅이!
    ㅎㅎ여기 산골은 도시와 달리 주변에서 구하기가 조금 어려우니 자급자족 하는 수 밖에 없음이라네. 그러니 이것저것 집에서 지지고 볶는 것이여~ㅎㅎ 칭찬은 고맙네만 낯이 뜨거운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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