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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4425291068.jpg : 촌부의 단상-치자꽃 향기와 더덕덩굴...PicsArt_1404395655694.jpg : 촌부의 단상-치자꽃 향기와 더덕덩굴...[촌부의 단상]
치자꽃 향기와 더덕덩굴...

바깥에는 야생화들이 피어 여름을 장식하고 집안에는 치자꽃이 피어 향기를 내뿜고 있다. '청결, 순결, 행복, 한없는 즐거움'이란 꽃말을 가져서 그런지 새하얀 꽃도 예쁘지만 그에 못지않게 꽃향기는 여느 꽃보다 더 향기롭다. 이제 겨우 두송이가 피었는데 집안에 치자꽃 향기로 가득이다. 이 녀석들이 몇해동안 꽃을 안피우더니 올해는 세그루가 다 꽃을 피울 것 같다. 치자꽃을 보면 고향생각이 난다. 촌부가 어릴적 치자는 유자, 비자와 함께 삼자라하여 고향 남해의 특산물로 남해군가에도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 집에서 기르는 것은 개량종이지만 옛날 고향에는 밭두렁 논두렁에 치자나무가 많이 있었다. 이맘때쯤 치자꽃이 필 무렵에는 온 동네에 향긋한 치자꽃 향기로 가득하였는데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치자꽃을 보니 고향 남해가 많이 그립다.

계절이 여름으로 치닫는 요즘 산골에는 온갖 야생초들의 모습은 온통 푸르름이다. 그 중에 야생더덕은 이제 덩굴뻗기가 절정에 이르렀고 조만간 꽃망울이 맺힐 것 같다. 얽히고 설켜서 쭉쭉 뻗어나가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앞뜨락 뒷뜨락에서 나무를 감고 오르는 녀석, 촌부가 마련해준 지지대나 매어준 줄을 타고 오르는 녀석들은 자연스런 조경이 되어 여름날의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음이라 보는 것 만으로도 흐믓하다. 초롱같이 생긴 꽃이 피어 주렁주렁 매달리게 되면 한층 더 아름답고 싱그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더덕은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화초이고, 입으로 먹어 몸에 좋은 소중한 산골의 먹거리이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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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만 2014.07.04 23:56
    그려 남해3자가 유자.탱자.치자 였던가? 건강하제?난지난달에 설천가서 하모회랑한잔하고왔구만 기가차지~~ 즐겁게 지내시게나
  • 뽀식이 2014.07.05 08:26
    수만아! 오랜만이다.
    소식이 뜸하더니 잘 지내고 있는가베?
    나야 산골살이 뭐 변화가 있겄나.
    그냥저냥 잘 지낸다.
    생선회에 소주한잔 좋~지!ㅎㅎ
  • 솔향기 2014.07.05 18:24

    ??임마, 탱자는 조선 8도에 다 있다.

    시골에서 울타리 대신 많이 심었었던.  알긋나?

    수만이 남해 출신 맞나? ^0^

  • 솔향기 2014.07.05 18:21

    ??어이, 남해 출신들.

    니들 치자꽃으로 뭐를 하는지는 알고있나?

    내 어릴적 울 엄니,

    여름 내내 치자열매 잘 말려 놓았다

    추석이 돌아와 송편 빚을때

    치자를 물에 담가 불리면 붉으스름한 물이 우러났지.

    그 물에 쌀가루 부어 반죽해서 솔잎위에 얹어 쪄내면

    노오란 색깔의 송편이 되어서 나왔지.

    현재 떡집에서 파는 송편을 보노라면,

    흰색, 분홍색, 쑥색  세가지 뿐인것 같더라.

    물론 유채색 송편은 식용색소를 사용했겠지만........

    알았나?  남해 ㅊㄴㄷㅇ~~~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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