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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3645586874.jpg : 촌부의 단상-마을행사와 앵두PicsArt_1403645315945.jpg : 촌부의 단상-마을행사와 앵두[촌부의 단상]
마을행사와 앵두

어제는 마을행사에 다녀왔다. 우리마을에서는 일년에 몇번 온 마을주민이 다 모이는 행사가 열린다. 그 중에 큰행사가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벌이는 경로잔치이다. 해마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있는데 올해는 조금 늦은 어제 열렸다. 마을 숙원사업 경로당 증축공사 준공식을 겸하여 거행하기 위하여 늦추었던 것이다. 평창군과 봉평면 관내 기관장들이 초대되어 마을주민은 물론 특히 증축되는 경로당을 이용하실 연세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성대하게 거행하였다. 청년회에서는 행사준비와 진행을 하고 부녀회에서는 음식을 마련하였다. 행사라고 해야 뭐 별다른 것은 없지만 도시와는 달리 온 마을 주민들이 다 모여 함께 준비하고 함께 장만하여 하루를 즐겁게 즐기며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오가는 대화는 주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인지라 농사 이야기가 주된 화제이다. 행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누는 대화가 참으로 소박하고 정겹다. 이웃간에 나누는 정이 넘치는 우리마을이 좋다.

마을행사를 마치고 이웃에 사시는 반장님을 모시고 올라왔다. 약간 약주가 취하셔서 모셔다 드렸다. 먼저 올라와 일을 하고 계시던 사모님께서 고맙다며 온김에 마당가에 있는 앵두나 좀 따가라고 하셨다. 엉청 빨갛게 익은 앵두가 어찌나 많이 달려있는지 마치 무슨 장식용 구슬을 매달아 놓은 듯하다. 또 따는 재미는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우리집은 올해 앵두가 해거리를 하는지 꽃은 피었지만 열매가 열리지 않았다. 우리 앵두나무도 오래전 반장님께서 주셔서 심은 것이다. 따 온 앵두는 효소를 담그기로 하였다.
Atachment
첨부 '2'
  • sims 2014.06.25 17:32
    허 ~~~좋구나
  • 뽀식이 2014.06.27 08:25
    시골사는 맛일세...ㅎㅎ
  • 솔향기 2014.06.25 18:44

    ??사람내음 무울씬 나는 정경일세~~~

    정말 뽀시기는 사람답게 살고 있누나~~~

  • 뽀식이 2014.06.27 08:26
    그런가?
    산골살이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 하잖은가?ㅎㅎ
  • 수희짱 2014.06.25 21:32

    너무먹음직하내요

  • 뽀식이 2014.06.27 08:27
    그려~ 시골에서나 맛보는 제철 과일일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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