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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2475101143.jpg : 촌븐의 단상-머위(방언: 머구, 멍우)

 

[촌부의 단상] 머위(방언: 머구, 멍우)

'큰아야! 요새 머구(머위의 고향 사투리) 마니 자랐제?' 라시며 서울에 계시는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그렇잖아도 머위가 많이 자라 잎도 무성하고 줄기인 머윗대도 통통하여 잘라서 어머님께 보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님께서는 머위반찬을 아주 좋아 하신다. 잎은 데쳐서 우렸다가 쌈으로 드시고 머윗대는 들깨가루를 넣고 볶아서 드시거나 나물로 드신다. 자라는 이 머위를 보면 늘 어머님 생각을 하게 된다. 어머님께서 우리가 이곳에 삶터를 옮긴 이듬해에 몇뿌리 갖다 심어 놓으신 것이 해마다 번식을 하여 이렇게 꽤나 넓다란 밭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 더욱 그렇다. 언젠가 아내의 죽마고우이며 사찰음식연구가이신 선재스님께서 만드신 머윗대 반찬을 먹었는데 아주 좋은 제철 먹거리이고 건강음식이라며 많이 먹으라는 말씀을 들은 기억이 난다.

머위는 줄기나 잎, 꽃, 뿌리 등 우리 몸을 위해서는 하나도 버릴게 없는 아주 유익한 식물이라고 한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머위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 또 기침을 멎게 해주고 폐결핵으로 인한 피고름을 뱉는걸 낫게 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답답한 증상을 없애고 허한 몸을 보해준다"라고 쓰여 있다. 머위의 효능을 살펴보면 대단히 좋은 먹거리가 아닌가 싶다. 혈관질환 개선, 체질개선, 기관지질환 개선, 변비, 식중독, 골다공증 예방, 소화력 개선...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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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 2014.06.12 09:43
    어머니 계실 때는 철마다 나물을 맛있게 얻어 먹었지. 이름은 몰라도 된장넣고 조물조물 무친 그 맛들은 지금도 입맛다시게 하지. 지방생활중 주말에 귀가할 때는 노변에 시골할머니가 펴놓은 이름모를 나물 한다발을 사다 드리면 부지런히 다듬고 무쳐 밥상에 올랐고 그맛이 환상이었는데 요새 뽀시기 칼럼은 완죤히 반찬거리 삼국지야. 계실때 잘했어야 했는데 무지 그립다.
  • 솔향기 2014.06.12 18:25

    ??아프냐?

    나도 많이 아프다.☞☜

  • 뽀식이 2014.06.13 10:30
    sims야!
    영태가!
    아파서 어쩌냐?
    세월이 흐르면 어쩔 수가 없는거잖아...
    힘들내거래이~~~
  • 뽀식이 2014.06.13 10:28
    반찬거리 삼국지라...ㅎㅎ
    멋진 표현일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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