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뻐꾸기의 번식은...
밭가의 조팝나무 전지작업을 하다가 발견한 새집에 크기가 다른 알이 놓여 있다. 아무래도 이 새집은 흔히 뱁새라고 부르는 '붉은 머리 오목눈이'의 집인 것 같다. 그런데 아마도 얌체인 뻐꾸기가 남의 집에 알을 놓은 듯하다. 보이는 알중 가장 큰놈이 뻐꾸기 알인 것같다. 뻐꾸기는 둥지를 틀지않고 애써 지어놓은 남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번식을 하는?아주 게으르며 못된 얌체족 새라고 한다. 한편 못되고 야비한 점은 언제나 뻐꾸기인 자신의 덩치보다 작은 종류의 새 둥지를 선택하는 아주 영리한 면도 있는 놈이기도 하다. 알에서 깨어나면 뻐꾸기의 새끼가 가장 크므로 다른 새의 새끼는 모두 둥지에서 밀어내고 본의 아니게 보모가 되어버린 다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혼자만 받아 먹으며 성장하고 다 자라면 미련없이 보모를 버리고 제 갈길로 가버리는 못된 성질을 가진 새가 뻐꾸기라고 한다. 뱁새의 집에 뻐꾸기가 알을 낳아 놓은 것을 보며 자연생태계의 오묘함을 느끼게 된다. 우리네 복잡한 인간세상에서만 강자가 득세하고 약자가 희생당하는 것이 아니고 조류의 세계에도 이렇게 강자에 의해 약자가 희생을 당하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드는 아침이다.
?뻐꾸기託卵이라..............
씁쓸하구먼
이 또한 자연의 섭리일지니 어찌하겠는가
세상사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