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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1838276361.jpg : 촌부의 단상-지방선거 투표일에...PicsArt_1401838051388.jpg : 촌부의 단상-지방선거 투표일에...[촌부의 단상]
지방선거 투표일에...

어젯밤 예보에도 없던 비가 반갑게 내렸다. 그 영향인지 아침이 서늘하다. 반팔이 부담스런 산골의 아침이다. 어제까지 내린 비는 아직도 모자람인데 더 내렸으면 좋겠다는 촌부의 바람을 들어주려는지 하늘은 또다시 비를 머금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잔뜩 찌푸리고 있다. 더 내려주면 고마울텐데...

보라색 붓꽃을 제외하고는 온갖 하얀꽃들이 피고 있는 요즘 구색이라도 맞추려는 듯 아님 화려한 색깔로 자태를 뽐내려는지는 모르지만 작약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몇해전 아랫마을에서 음식점을 하는 마을형님이 몇뿌리 분양을 해주셔서 갖다 심었는데 번식이 되고 있다. 아무리 봐도 작약꽃은 곱디고운 새색시마냥 참으로 곱고 아름답고 예쁘다. '수줍음'이란 꽃말처럼 어여쁜 새색시가 수줍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랄까? 작약꽃은 줄기 끝에 달랑 한개가 피는데 꽃이 오래 피어 있으면 좋겠지만 그다지 오래 가지를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꽃이다. 작약은 뿌리를 약재로 쓴다고 한다.진통·복통·월경통·무월경·토혈·빈혈·타박상 등에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하얗게 핀 데이지꽃은 예쁘기는 하지만 줄기가 약해서 그런지 잘 자빠지는 흠이 있다. 서양 들꽃이기는 하지만 꽃이 깔끔하고 예뻐서 집에서 기르다보니 관리를 해주어야 할 것 같아 못쓰는 스키스틱을 주변에 박고 줄을 매어주었더니 그럴듯하다. 이 녀석들은 번식력이 아주 강해서 별도로 씨앗을 뿌리지 않아도 한번 심어놓은 주변은 금새 퍼져서 가득 자라나 꽃을 피운다.

오늘은 지방선거 투표일이다. 정치에는 관심도 없고 정치뉴스도 잘 안보는 촌부지만 국민의 한사람인지라 선거일이고 투표일은 기억해야겠지? 각 지방을 잘 알고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뽑혔으면 좋겠다. 선거때만 되면 반짝하다가 당선만 되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목에 힘이나 주고 다니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기를 바래본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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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 2014.06.04 17:57
    잘 보면 잡초(?)에서 피는 꽃이 특이하게 예쁘지.
    지나다 길옆 이름모를 꽃이 눈에 띄이면 반갑기 그지없고.
  • 뽀식이 2014.06.05 14:28
    정원에서 기르는 꽃도 예쁘지만 나는 야생화를 더 좋아한다네. 꽃만보면 스마트폰을 들이대고 찍는 버릇까지 생겼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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