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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1147169933.jpg : 촌부의 단상-산이 좋기는 하지만...[촌부의 단상]
산이 좋기는 하지만...

산골에 사는 촌부, 거의 매일 아침마다 산을 오른다. 사는 곳이 산인데 더 깊고 높은 산을 향하는 마음이고 발길이다. 산은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모습도 다르다. 어쩌면 그래서 더 좋아하고 자꾸만 오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산은 아낌없이 내어주는 넓고 고운 마음씨를 가졌다. 이런 산의 모습을 닮고 싶은 촌부다.

산골에 사는 촌부, 가끔은 바닷가 고향이 그립다.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그립고 갈매기소리가 듣고 싶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도시로 올라가 젊은 시절을 지냈다. 나이가 든 지금은 산이 좋아 산골에 살고 있지만 가끔씩 고향바다가 그리워 향수에 젖어드는 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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