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단비와 산머루
봄가뭄이 심하여 비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아침이다. 예보에는 오후늦게부터 내릴 것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아침부터 내려주어 반갑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뭄을 해갈시킬 만큼만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이 비는 며칠전에 심은 쥐눈이콩이며 모종으로 심은 채소들에게는 단비가 되겠다.
몇해전 마을형님이 분양을 해주신 산머루를 집앞 팥배나무옆에 심었는데 제대로 열매를 맺지않더니 드디어 올해는 꽃이 피고 있다. 그동안 덩굴과 잎사귀만 무성하고 제대로 열매를 맺지않아 왜 그럴까 하고 많이 의아해 했었다. 산머루라고 하여 그저 심어만 놓으면 열매를 맺는 줄로 알았었다. 그런데 이 녀석도 관리를 해주어야 열매가 제대로 달린다는 것을 몇해가 지난 작년에서야 뒤늦게야 알았다. 그저 요행만 바란 부끄러운 촌부다.거름도 하고 가지도 잘라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늦가을 마른 덩굴과 가지를 쳐주고 거름도 주었더니 드디어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같다. 꽃이 피고 있으니 올해는 가을에 산머루 수확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산머루는 덩굴손으로 다른 나무를 감고 오르는 낙엽성 덩굴식물로서 꽃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이맘때쯤인 5∼6월에 잎사귀와 마주하여 원추꽃차례[圓錐花序]로 피어서 열매가 달리는 식물이다.
??살어리 살어리랐다
청산에 살어리랐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랐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잡샤와 두어리마난
셔나면 아니올세라
가신님 보내옵나니
가시난닷 도셔오쇼셔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