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쥐오줌풀꽃과 은방울꽃
봄이 무르익는가 싶었더니 그새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고 있는 듯하다. 이제는 봄이라는 계절은 거의 있는듯 없는듯...그러다보니 요즘은 한낮으로는 햇볕이 따가워서 일하다말고 그늘을 찾게 된다.그래도 야생초는 제때를 용케도 알고 꽃을 피우는가 보다. 오묘한 자연의 순환고리겠지?
쥐오줌풀이 모여서 꽃을 피우고 있다. 이름에 비해 꽃은 예쁘다. 이 녀석들은 주로 잔뿌리인 수염뿌리로 번식을 하는데 그 수염뿌리에서 나는 냄새가 쥐오줌 냄새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무슨 연유에서 그런지는 몰라도 꽃말은 '허풍쟁이, 정열'이라고 한다.
하얀 종처럼 은방울꽃도 앙증맞게 피었다. 커다란 잎에 비해 꽃은 참으로 자그맣다. 자세히 보려면 잎사귀를 들춰야 겨우 보일듯 말듯할 정도이다. 이 녀석들은 숲속의 나무밑 그늘같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꽃이 하얀색이라 그런지 꽃말은 '순애, 순결, 다시찾은 행복'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