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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99616556026.jpg : 촌부의 단상-산나물 채취...PicsArt_1399616309823.jpg : 촌부의 단상-산나물 채취...[촌부의 단상]
산나물 채취...

꽃이 만발한 봄날에도 이른 아침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아 있는 산골이다.오늘도 꽤나 차갑다. 예년의 경험에 의하면 5월 중순경쯤 서리가 그친다. 올해도 그럴 듯하다. 아직도 이른 아침에는 춥다는 느낌을 받으니 원... 아침일을 하다보니 손발이 시려웠지만 피부에 닿는 공기의 느낌은 상쾌함이다. 꽃과 서리가 함께하는 산골의 아침 산길을 따라 나섰다.

잠시 머물다가 훌쩍 떠나버리는 봄날인지라 촌부의 마음은 바쁘다.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제철에 나는 나물을 뜯어 갈무리를 해두어야 긴 겨울날까지 좋은 찬거리가 된다. 집부근 산에도 그런대로 뜯을 수는 있지만 군락을 이루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은 조금 멀리 있다. 엇그제 고사리를 꺾으러 가다보니 숲속에 꽤 많이 개미취가 올라와 있어 오늘은 그곳으로 향했다. 불과 며칠사이에 꽤 많이 자랐다. 잠시 뜯었는데도 배낭이 가득이다. 그동안 냉동저장을 했었는데 올해는 데쳐서 말려 묵나물로도 만들어 저장을 해보겠다는 산골아낙의 생각이라 조금 많이 뜯어야겠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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