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이었던 지난 주말은 따스했다.
이미 이곳에는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고 된서리가 내렸다.
겨울로 접어든 것이다. 밖에는 이제 꽃들이 지고 앙상한 꽃대만 서 있는데
실내에서 키우는 파인애플 세이지를 비롯한 화초들은 예쁘게 꽃을 피웠다.


이곳 강원도 봉평 산골마을은 요즘 집집마다 겨울준비로 바쁘다.
그 중에 가장 큰 일이라면 김장담그기이다.
지난 일요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부랴부랴 밭에 나가 배추를 뽑았다.
농약을 치지않고 비료를 많이 주지않아서 비록 포기가 작지만 나름대로
자급자족하는 마음이라 뿌듯함이라고나 할까?
아내는 배추가 아주 속이 꽉차고 실하다고 좋아라하며 싱글벙글...
무청은 따로 영양만점의 시래기를 만들기 위해 엮어서 대롱대롱 메달아 두었다.


배추를 뽑아 손질하고 반을 갈라보니 와~ 고갱이가 참 잘 앉았다.
노오란 속이 어찌나 잘 찼는지 이런 맛에 배추농사(?)를 지었나보다.
아내는 연신 올 배추농사를 잘 지었다며 좋아라한다.
몸은 고되고 힘들겠지만 손수 길러 재래의 방법으로 김장을 하는 우리의 사는 모습이다.
요즘 도시에서야 옛날처럼 많은 양의 김장은 하지않지만 우린 아직도 겨울을 나기위해
꽤 많은 양의 김장을 담근다. 내년 이맘때까지 묵은지를 먹어야 하니까...


다음날 아내는 밤잠을 설치면서 새벽같이 절인 배추를 뒤집어 놓았다.
골고루 절이기 위해서 두시간밖에 못잤다나...
아내는 손수담그는 김치나 간장, 된장, 고추장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서 그렇다.
아내가 만든 시원한 오미자차 한잔을 하고 나서 아내는 절인 배추를 씻고, 나는 물빼기를
위해 채반에 차근차근 쌓았다. 노란 고갱이를 한잎씩 따먹으며...


얼마 안되는 산골의 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배추속을 넣는 작업(?)을 종일 하였다.
밖에는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만 우리의 마음은 훈훈함이었다.
팔, 다리, 허리, 어깨가 아프지만 중간중간 배추쌈에 쐬주한잔하는 맛을 어디에다 비할까?
이렇게 산골가족의 올 겨울 준비를 마치고 읍내에 나가 돼지고기 몇근 끊어다 수육을
푹삶아 배추쌈에 한잔 걸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이상 촌부 뽀식이네의 겨울준비 김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친구들 옛날 어릴적 생각하며 잠시나마 추억 한번하시기를 바라며...
2009. 11. 10 산골촌부 뽀식이가...
이미 이곳에는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고 된서리가 내렸다.
겨울로 접어든 것이다. 밖에는 이제 꽃들이 지고 앙상한 꽃대만 서 있는데
실내에서 키우는 파인애플 세이지를 비롯한 화초들은 예쁘게 꽃을 피웠다.


이곳 강원도 봉평 산골마을은 요즘 집집마다 겨울준비로 바쁘다.
그 중에 가장 큰 일이라면 김장담그기이다.
지난 일요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부랴부랴 밭에 나가 배추를 뽑았다.
농약을 치지않고 비료를 많이 주지않아서 비록 포기가 작지만 나름대로
자급자족하는 마음이라 뿌듯함이라고나 할까?
아내는 배추가 아주 속이 꽉차고 실하다고 좋아라하며 싱글벙글...
무청은 따로 영양만점의 시래기를 만들기 위해 엮어서 대롱대롱 메달아 두었다.


배추를 뽑아 손질하고 반을 갈라보니 와~ 고갱이가 참 잘 앉았다.
노오란 속이 어찌나 잘 찼는지 이런 맛에 배추농사(?)를 지었나보다.
아내는 연신 올 배추농사를 잘 지었다며 좋아라한다.
몸은 고되고 힘들겠지만 손수 길러 재래의 방법으로 김장을 하는 우리의 사는 모습이다.
요즘 도시에서야 옛날처럼 많은 양의 김장은 하지않지만 우린 아직도 겨울을 나기위해
꽤 많은 양의 김장을 담근다. 내년 이맘때까지 묵은지를 먹어야 하니까...


다음날 아내는 밤잠을 설치면서 새벽같이 절인 배추를 뒤집어 놓았다.
골고루 절이기 위해서 두시간밖에 못잤다나...
아내는 손수담그는 김치나 간장, 된장, 고추장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서 그렇다.
아내가 만든 시원한 오미자차 한잔을 하고 나서 아내는 절인 배추를 씻고, 나는 물빼기를
위해 채반에 차근차근 쌓았다. 노란 고갱이를 한잎씩 따먹으며...


얼마 안되는 산골의 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배추속을 넣는 작업(?)을 종일 하였다.
밖에는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만 우리의 마음은 훈훈함이었다.
팔, 다리, 허리, 어깨가 아프지만 중간중간 배추쌈에 쐬주한잔하는 맛을 어디에다 비할까?
이렇게 산골가족의 올 겨울 준비를 마치고 읍내에 나가 돼지고기 몇근 끊어다 수육을
푹삶아 배추쌈에 한잔 걸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이상 촌부 뽀식이네의 겨울준비 김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친구들 옛날 어릴적 생각하며 잠시나마 추억 한번하시기를 바라며...
2009. 11. 10 산골촌부 뽀식이가...
서울에서 자랐지만 그래도 어릴적 김장담그던 모습이 아련이 떠오르는구만.
속이 노란 배추하며 맛깔스런 양념이 어루러진 모습에 입속에서 글그머니 침이 고이는구나.
김장 맛있게 익어 겨우내 잘 드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