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뿌연 안개와 잔뜩 흐린 날씨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어제 남녘 진도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나라가 우울하고 가슴을 졸였는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구조소식이 없어 가족은 물론 온국민에게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조속한 시간에 어린 학생들이 구조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수학여행 사고는 여러번 있었지만 또다시 이런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였다니 안타깝다. 이런일이 있을 때면 아주 오래전 중학교 소풍 열차사고의 악몽이 떠오르곤 한다. 1970년 경서중학교 소풍버스 모산건널목 열차사고... 당시1학년과 3학년이 몇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현충사로 가을소풍을 다녀오다가 3학년이 탄 버스가 건널목을 지나오다 열차와 충돌하며 발생한 끔찍한 사고였다. 조금 일찍 지나와 사고를 면한 우리는 다행이었지만 어린나이에 끔찍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선배님들을 눈물로 보내야 했었다. 그 이후 학창시절에 촌부는 수학여행을 가 본 기억이 없다. 그 사고이후로 또 인창고등학교의 사고가 발생하여 한동안 학생들의 수학여행이 금지되었던 것이 때문이었다. 다시금 이번 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다른 탑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점심때만 해도 대부분 구조됐다는 소식에 안도했는데 저녁되니 이런 불상사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행태에 참기 어려워. 그상황에서 승객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데 객실에서 나오지 말라고 하다니..... 그말을 믿고 따른 학생들은 1/4만 구조되고 의심하며 독자행동한 일반승객과 선원들은 2/3가 구조되었으니.....
그나저나 뽀식이가 경서중 출신이라니 세상좁구만. 그사고때문에 우리들 대부분이 수학여행하고 담쌓았지. 그후 금지가 풀린후에 그사고를 책임지고 물러난 교육감이 우리학교 교장(오경인선생님)으로 부임하였기 때문이었다지? 아뭏든 올 11월 동기회 수학여행이 계획되어 있다니 그때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