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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97563612682.jpg : 촌부의 단상-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망초가...PicsArt_1397597529373.jpg : 촌부의 단상-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망초가...[촌부의 단상]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망초가...

다른 지방에는 이미 꽃이 피었다가 져버렸을 봄의 전령사라고 하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촌부가 사는 이 산골에는 이제서야 피기 시작했다. 많이 늦은 산골의 봄이 온 것이다.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진 괴불주머니도 노랗게 피었고 제비꽃도 피어 봄을 열었다.

밭에는 어느새 망초가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봄의 시작과 함께 벌써부터 잡초와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막 언땅을 뜷고 덮힌 낙엽을 밀치며 온갖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망초란 녀석들은 어찌나 성장속도가 빠른지 있어야 할 자리도 아닌데 보란듯이 떡하니 밭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자라있다. 그렇다면 두고 볼 촌부가 아니다. 지난 늦가을 챙겨둔 장비를 꺼낼 수 밖에 없다. 호미와 빨간 목장갑을 꺼내 전쟁터인 밭으로 향했다. 돌나물밭에도 곤드레밭에도 부추밭에도 곤달비밭에도 가득 자라 주인행세를 하는 망초를 보이는대로 일망타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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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웅 2014.04.16 12:58

    흰색(벚꽃)이 떨어지니 노랗고(개나리) 붉게(진달래,철쭉) 물드네!

    곧 온통 푸른색으로 변하겠지.

     

    망초 사진이 없어서 (어떤 잡초인가?) 인터넷에서 찾아 봤더니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약초로 쓰이며  꽃말은 "화해"랍니다.

    일본이  철도놓을때 침목용 목재에 묻혀 들어 왔는데 나라망할때 못보던꽃이 보이니 망초라불렀고 나중에 더크고 예쁜꽃도 너도 똑같은 놈이다라고 개망초라  했답니다.   망초가 불쌍해요~~

  • 뽀식이 2014.04.16 16:21
    야생화 공부 제대로 하셨구만...ㅎㅎ
    아래 사진 밑에 오른쪽이 망초라네.
    이 녀석은 번식력도 엄청날 뿐더러 잔뿌리가 옆으로 퍼져서 다른 식물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고약한 놈이라서 농부들에게는 몹쓸 놈이지. 초봄에 나는 것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지천에 널린 것이라 그냥 뽑아서 퇴비장으로 보낸다네. 거기서도 흙이 묻어 있으면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녀석이야.
  • 솔향기 2014.04.16 17:50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살포시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뽀시가,  중학생 때인가 우리가 배웠던 '소월 김정식'의 진달래꽃 기억나냐.

    다행히 아직도 다 외우고 있단다.

    김소월의 고향인 평안북도 영변에는 핵 경수로가 들어섰다는데.......

    네 글을 보니 어릴적, 어머님께서 친척 이모 결혼식때

    진달래 꽃잎을 곱게 얹어 '화전'을 만드셨던 기억이 새롭다. 

    옆에서 침 삼키며 구경하고 있노라면 가끔 한개씩 내 입에 넣어주곤 하셨지.

    참 예쁘고 맛 있었다.  중2 이후론 구경한 적도 먹어본 적도 없으니........

    진달래꽃이 다 지기전에 제수씨께 부탁해서 나 대신에 한번 맛 보려무나.

    그럼 뽀시기가 맞고 쫒겨날까????? ^0^

     

    아~~~ 머지않아 뽀시기네 동네에는 '송홧가루'도 날리겠구나.

    부럽다 뽀시가.   ---서울 사는 청맹과니가---

  • 여니 2014.04.16 22:05

    김소월의 고향은 영변에서 좀 멀리 떨어진 평안북도 구성이라고 하네요... ^^

  • 수희짱 2014.04.24 23:26

    언젠가 나도 전원생활을 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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