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햇살좋은 봄날에...
●홑잎나무라고도 부르는 화살나무에 새싹이 제법 돋아났다. 이른봄에 가장 먼저 나뭇잎을 나물로 먹거나 차를 만들어 먹을 수가 있는 것이 이 홑잎나무의 새잎이다. 이 녀석이 새싹을 선보였으니 봄은 가속이 붙어 이 나무 저 나무 할 것 없이 싹이 돋아날 것이다. 산골아낙이 집앞뜨락 홑잎나무위에 플라스틱 그릇을 올려놓고 가끔씩 좁쌀이나 자그마한 곡식을 한줌씩 넣어준다. 우리집을 방문하는 산새들을 위해서... 창너머로 내다보면 녀석들은 연신 드나들며 머리를 그릇에 박고 쪼아댄다. 모습이 신기하여 한참을 보곤한다.
●어제는 아주 햇살이 좋은 날이었다. 점심을 먹고 밖에 나가 돌팍위에 앉아 햇볕을 쪼이며 한참을 있었다. 따사롭고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바람결도 곱게 다가오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햇볕과 바람이 좋은 걸 새삼 느끼며...
햇살이 좋은 날에...
햇볕이 좋다
따스함이 좋다
온몸에 전해지는
그 느낌이 그저 좋다
자연이 주는 영양소
비타민D가 공짜란다.
내려쬐는 햇볕이...
바람이 좋다
서늘함이 좋다
뺨에 와 닿는
그 촉감이 마냥 좋다
자연이 주는 선물
마음이 가벼워진다.
살랑거리는 바람결이...
형이상학적인지 어쩐지.
모두를 대신해 쾌 선 유 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