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봄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아침나절부터 밤늦게까지...
비가 내리는데 마음이 바빴다
하는 일없이 종일 힘들게...
터덜터덜 맥없이 오다보니
홑잎나무 움이 올록볼록...
앞뜨락을 두리번 보았다
여기도 저기도 새싹이 쑥쑥...
아하~ 봄이구나 봄이 왔구나
힘내야겠구나 힘내자 힘 힘...
장작불 지핀 집안은 따뜻했다
축축한 날 난롯불의 훈기로...
계절은 봄으로 내달리는데
집안에 난롯불을 지피다니...
따뜻한 난롯불이 싫지않다
그렇게 산골의 밤을 흐르고...
밤이 얼마를 지났을까?
이른 저녁을 했더니 입이 굼굼...
눈치 챈 산골아낙이 내 온 야참
봄동 시저 샐러드에 맥주 한잔...
그렇게 주말 밤은 깊어갔다
피곤했던 몸이 사르르 풀리면서...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다. 내리는 둥 마는 둥 간간이 보슬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그치면 초여름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다. 조금은 빨리 다가온 봄이라 그만큼 늦게 갔으면 좋겠지만 자연의 변화는 우리네 마음처럼 우리네 바람처럼 되지는 않는다. 새봄이 왔으니 해야할 일은 많지만 아직 때가 이르다. 봄이 너무 빨리 지나가기에 여느해같은 시행착오는 겪지말이야 할텐데...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놓지지 말고 실행에 옮겨보자.
??오늘은 몸이 무겁다.
연이틀 빈방 청소를 하느라 피곤했나보다.
체력이 예전같지 않음도 이유이겠지만,
손도 느린데다 꼼꼼한 성격때문에 대충대충 하질 못한다.
그 덕에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좋아하지만,
2평이 채 못되는 작은방 하나를 청소하는데 이틀씩 걸리니
끝내고 나면 허리가 노곤해 진다.
맑고 화창한 날씨가 진짜 봄임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데
영태기는 맨쓰라도 하나부다. 괜시리 우울하네?
뽀시기는 좋겠다.
열심히 일한후에 시원한 맥주 한잔에 안주까지 챙겨주는 마나님이 계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