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좋아서...엊그제까지 아침기온이 영하를 오르내리더니 갑자기 한낮의 기온이 영상 20도를 육박하고 있다. 어제 서울은 23.8도까지 올라가는 높은 기온을 기록하여 107년 만에 3월의 최고 기온을 갱신하였단다. 이상기온이 아닌지 모르겠다.이곳 산골도 한낮에는 그냥 땀이 날 정도였다. 어제 한낮의 햇살은 따까웠지만 봄날의 햇살이라 그런지 느낌이 너무 좋아 한참동안 햇볕을 쬐며 봄을 느꼈다. 하루사이 기온차가 극심한 요즘, 정상적인 봄날씨인지 분간이 안된다. 어제 오후 날씨가 좋아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았나 싶어 조금 파보았더니 겉표면은 녹아 잘 파지더니 아직도 안쪽은 얼음조각이 섞인 흙이 나온다. 촌부는 성급한 마음에 밭일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며칠 더 기다려봐야겠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니 봄의 속도에 가속이 붙을 것 같다. 이번 비가 내리면 말 그대로 완연한 봄이 시작되겠지? 남녘의 고향에서도, 오랫동안 지냈던 서울에서도 꽃소식이 전해오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