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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94663371540.jpg : 촌부의 단상-알다가도 모를 산골의 기후변화...PicsArt_1394629939636.jpg : 촌부의 단상-알다가도 모를 산골의 기후변화...알다가도 모를 산골의 기후변화...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여러가지 모습으로 내리고 있다. 처음은 소리없이 부슬부슬 부슬비였는데 차츰 주룩주룩거리는 가랑비로 내리다가 저녁무렵에는 기온이 낮아서 그랬는지 가는 겨울과 오는 봄이 서로 다투듯 잠시 눈과 비가 뒤섞인 진눈깨비가 내려서 걱정을 했었다. 밤이 되자 제법 거센 빗줄기가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더니 늦은 밤에는 얌전하게 이슬비가 내렸다. 분명히 이 비는 봄을 제촉하는 하는 비가 아닌가 싶었다.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 겨울동안 쌓이고 쌓인 먼지와 묵은 때를 벗겨 내려는 하늘의 뜻이기도 하고...라고 생각했는데 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웬걸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다. 아마도 새벽녘에 기온이 떨어져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버렸나 보다. 지금은 꽤나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우려했던 것이 바로 현실이 되어 버린 산골의 오늘이다.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산골의 기후변화이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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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 2014.03.13 14:56
    지리산 운해를 보면 세속에서 얼마나 초월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삼라만상을 덮고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겹겹이 수많은 사연을 담고 있을까. 이 나이와 비교해 보니 파란이 만장하기는 거기서 거길세. 촌부가 모르는 산골 변화는 촌부의 넉넉함으로 비켜 갈려나.
  • 솔향기 2014.03.13 16:26

    ??WOW!!!  이제까지 봐왔던 sims의 글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글이다.

    적절한 어휘 구사와, 물 흐르듯 매끄러운 표현력

    sims를 새삼 생각해 보게 만든다.

    여태 이런 실력을 감추고서 어째 살아왔노?

     

    오늘 자유게시판에 올린글처럼 그따우로 쓰지마라. 두번이나 읽었잖아.

    어떨때 보면 뭔가 내용이 있는것 같긴 한데 도대체가 헷갈려서

    두 세번은 읽어봐야 겨우 짐작이 되니 원...........

     

    sims, 혹시 매일 醉中에만 글을 올리다가 오늘만 맨정신에 쓰신건 아니신지?

    농담이 아니고,  매일 그날그날 느꼈던 생각을 散文으로 올려보면 어떠실지?

    가족, 친구, 사회적인 issue 등등  내용은 아무거라도 좋으니까.

     

    오늘 댓글은 좋다 정말 좋다. ⌒.⌒

     

     

  • 뽀식이 2014.03.13 17:25
    영태기가 sims를 칭찬도 할 줄 아는구만!
    sims야! 오늘밤 꿈에는 영태기가 안나오겠다~ㅎㅎ
  • 뽀식이 2014.03.13 17:23
    북한산, 인왕산 자락에서 남산을 바라보며
    온갖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무진장 애를 썼었지.
    돌이켜보니 헛된 꿈이었고 온갖 번뇌만 키웠어.
    이제는 태기산, 장미산 골짜기의 수풀을 벗삼아
    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려는데 상념이 또 가로 막네.
  • 정수만 2014.03.13 23:37
    하고싶은일중 하나가 자네집에 구경함 가는거리네 남해출신중엔 자네가 제일 부랍다네
  • 뽀식이 2014.03.14 11:34
    수만이 오랜만일세. 보잘것 없는 촌부의 산골살이인데 뭘 그러시나? 부럽기는 이 친구야! 따뜻해지면 다녀가시게~ 아무튼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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