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경칩도 지난 춘3월,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하지만 날씨가 많이 풀렸다.
세기의 대결이라는 이세돌-구리의 십번기에서 두번째 대국에서도 이겨서 2연승, 중국바둑에 주도권을 내준 요즘의 바둑계에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내친 걸음에 계속 이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기동 전64동기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할 친구들이 많아 제대로 된 모임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어쨌든 수담은 즐거운것,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기로 마음먹고 기원에 일찍 들어서니 10시반밖에 안되었는데 초대총무였던 이대영과 유수희가 벌써 대국을 벌이고 있다. 며칠전 부친상 조문에대한 인사를 위해 천주교재단일에 바쁜 와중에도 짬을 냈나보다. 이어서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고 오늘도 새로운 회원이 한명 늘었다. 학창시절 2반이었던 김길진친구로 현재 파주영어마을에 근무중이란다. 해외(콩고,폴란드)에 근무하느라 다른 친구들과 교분이 별로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자주 볼수 있을듯하다.
결국 이대영친구가 (총무와 한판더 두고는) 찬조금 일봉를 전달하고 직장으로 바삐 떠나고 말았다. 부친상 치르느라 힘들고 경황이 없을텐데 용케도 모임날을 기억하여 고맙다는 인사와 찬조금을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 와 준것이다. "고맙고, 찬조금은 잘 쓸께요!"
오후에 떠날 친구들이 많아 오랜만에 대진표없이 자유롭게 어울려 대국이 벌어졌고, 오전대국을 마친후 결혼식 참석할 친구들(송효성,유수희,윤주희,이생근,이성무,조대연) 6명은 시간이 어중간하여 한판더 대국하기로 하고 나머지 6명만이 활어장터로 이동하여 점심식사하면서 새로운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식사후 다시금 어울려 대국에 임하였고 짝이 맞아 다행이었는데, 최성일이 다른 약속때문에 일찍 자리를 떴고 그러자 윤만구친구가 찾아와 총무와 장기 두판두고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식에 갔던 송효성,이생근,이성무,조대연이 복귀하여 그런대로 하루의 수담모임이 완성되었다. 어수선하기는 하였지만 매우 자유로운 수담모임이었던것 같다.
늦게(7시)까지 대국을 두고 은행나무집에서 삽겹살에 소주,맥주,청하등 다양한 주님과 함께 입담을 즐겼다. 그자리에 종로에서 근무하는 김진환친구가 덕기회를 격려하기 위해 찾아주어 함께 어울렸고 회비대신 찬조금 일봉을 전달하여 주었다. 뿐아니라 자리가 파한후 남은 김길진,,김홍철,이재웅,조대연등 친구들을 데리고 종로통답게 종로맛집(술)골목에서 문어숙회에 2차까지 계산하여 주었다. "고맙다, 친구!"
(오늘 참석자) 김길진, 김홍철, 송효성, 유수희, 윤주희, 이대영, 이생근, 이성무, 이재웅, 조대연, 조한희, 진두수, 최성일 13명
(손님) 김진환, 윤만구
< 회 계 >
전월이월 1,458,000
수입 420,000
회비 170,000 (김길진 첫참석면제,오전참석자 할인)
찬조금 200,000 (이대영)
50,000 (김진환)
지출 481,000
기료 26,000
점심 74,000
저녁 181,000
조화 100,000 (김원섭모친상)
100,000 (이대영부친상)
차월이월 1,397,000
64덕기회 은행계좌
농협 561-01-016581 이재웅
바둑 모임이 모처럼 바쁜 하루였습니다.
김기동 전임 64동창회장의 장남 결혼식이 강남에서 있어서 덕기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준 김회장의 혼사에 축하를 위하여 덕기회 회원 몇명과 다녀오느라 어수선한 덕기회 모임 진행을 이재웅 총무께서 잘 진행을 해주었고, 특히 어려운 시간을 내어 부친상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참석해 준 전전임 이대영 총무와 처음으로 방문하여 찬조까지 하여준 김진환 친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처음으로 회원에 가입한 김길진 친구의 앞으로의 활동이 많은 기대가 됩니다.
덕기회에 따뜻한 애정을 쏟고 있는 윤만구 친구의 방문 또한 고맙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수담에 참여해 준 덕기회원들 감사합니다.
다음 달 벚꽃이 무르익을 즈음 4월 모임에 많이들 참석해 수담을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