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모임불과 두어시간 남짓한 거리인 이곳 산골과 서울인데 기후는 사뭇 다르다. 겨울옷으로 출발하였는데 서울은 봄인듯하였다. 작은 나라지만 크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쌓인 눈이 하얗고 영하의 기온을 보고 올라갔는데 서울은 봄날이다. 오후에 우연히 자동차의 외부온도를 보니 영상 15도였다. 서울은 이미 봄이 와 있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뿌엿게 끼여 빨리 집으로 오고픈 마음에 서둘러 차를 몰아 내려오니 이미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여기 산골은 오늘도 영하 7도로 시작하는데...
어제는 수원에서 가족모임이 있어 다녀왔고 오는 길에 잠시 서울에 들려 일을 보고 왔다. 며칠후에 다가오는 장모님 생신과 산골아낙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을 가진 것이다.모처럼 흩어져 사는 식구들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식사를 하였다. 우리가 멀리 살다보니 이런날이 아니면 자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이 흔하지 않음이라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모처럼 가족모임을 핑계삼아 좋은 음식으로 목에 때를 벗긴 촌부였다. 다시 산골의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오늘을 시작해보자. 봄맞이 채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