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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91132975733.jpg : 촌부의 단상-설날의 기억...설날의 기억

따뜻한 설날을 맞이하였다.
정성껏 차린 차례상으로 온가족이 모여 차례을 지내고 나니 아이들이 세배를 하겠단다. 세배를 받다보니 문득 어릴적 조부모님과 증조부모님께 세배를 드리던 기억이 난다. 풍년초 한갑을 한지에 싸서 드리고 세배를 하면 세뱃돈으로 주시던 기억이 새롭다. 세뱃돈으로 일원짜리, 오원짜리 지폐를 받아 들고 동네 점방으로 달려가 눈깔사탕을 사먹곤 하였는데... 그리고는 연날리기를 하거나 팽이치기, 제기차기를 하였었다. 여자아이들은 널뛰기를 하고... 그 시절은 없이 살았지만 참으로 명절다운 느낌이었고 좋았었는데 요즘은 그런 기분을 느낄 수가 없다. 그저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밥이나 먹는 그런날이라는 것 밖에는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고나 할까? 갈수록 명절의 의미는 퇴색되어가고 그저 휴일이라는 것으로 밖에 기억에 남지않을까 싶다. 이제는 다시 그런 기분을 느낄 수가 없을 것 같은 머리속에 간직된 추억일뿐...

먼 옛날의 명절을 기억하며 즐겁게 지내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촌부 뽀식이가...
Atachment
첨부 '1'
  • sims 2014.02.01 00:14
    풍년초 하니 생각난다. 신문도 귀하고 화장실 뒤처리용두구하기 힘들때 허름한 허드레 종이에 침발러 연초잎 싹싹 비벼 말아 피던 시절. 풍년초는 대중에게 애뜻한 정이였어.
    세뱃돈 7원인가로 한봉사서 외할머니께 드렸어 아무 생각없이지. 설지나고 월요일 조회때 내 이름이 호명되서 단상에서 선행상 받았어 초등 1학년때지. 옆집사는 선생님이 얘길듣고 기특하게 생각했나봐. 정말 어려운 시절 얘기야.
  • 뽀식이 2014.02.01 07:13
    어릴적 시골에서 설날은 한마디로 신나는 날이었지. 우리마을에서 가장 큰 기와집이었고 종갓집이라 증조부님과 조부모님과 함께 4대가 한집에 살았었다네. 풍년초를 사다드리면 증조부님은 길다란 담뱃대인 곰방대에 꾹꾹 눌러 넣고 담배를 피우셨지. 아련한 추억속의 한장면일세. 자네도 그런 기억이 있었구만...ㅎㅎ
  • 이재웅 2014.02.01 13:54

    부럽네!  내겐 그런 추억은 없어

    일찍(?) 서울와서 설날 시골계신 어른들 찾아 다닌 기억은 없고

    단지 세배돈으로 폭음탄 터트리고 구슬치기, 딱지따먹기한 기억밖에는.....

  • 뽀식이 2014.02.01 15:19
    ㅎㅎ 서울촌놈이구만! 확실히 특별시 출신들은 노는 놀이감도 틀리네 그려~ㅎㅎ 시골에서는 연날리기를 할때 연줄에 유리나 사기를 갈아 풀에 섞어 먹여서 연줄끊기도 하곤 하였지. 그때가 많이 그리워~ㅎㅎ
  • 솔향기 2014.02.01 18:12

    ??난 잘 알고있거든.

    심통구 마음이 무지 약하다는걸

    물론 그 나이땐 아무생각 없었겠지만,

    기본 심성이 착하지 못하면 않되는 일이지.

    sims야, 이제라도 본성을 찾아 돌아와라.

    친구들 때리고 욕하고 그러지 말고~~~~

    사랑혀!!! ∩.∩

     

  • 솔향기 2014.02.01 15:30

    ??담배 말아 피우는데는 영어사전이 최고지.

    여러장에다 얇아서 침도 잘 발라지고

    맨 뒤에 있는 'Z'쪽부터 시작했지.

    제일 실용 단어가 적었잖아.^^

    째지게 못살던, 나 혼자 벌어 온 가족을 먹여 살리던때에

    나왔던 징집영장. 형은 군 복무중이고 여동생은 高2.

    집안의 호구지책이 걱정되어서 부모님과 상의도 없이

    방위로 빠지려고 했다. 직장 과장님께 상의 드렸더니

    병무청 모 간부를 소개해 줬다.

    만나본 즉, 당시론 상상할수도 없었던

    거금 2백만원을 달라한다.

    그때 받던 봉급 십여만원. 도저히 계산이 맞지 않는다.

    집에 돌아와서야 아버님께 말씀 드리니 한참 생각하신후

    하시던 말씀. "그냥 입대해라. 설마 산 입에 거미줄 치겠냐."

    군 입대후 자대 배치는 다행히 在京部隊.

    덕분에 열심히 '화랑초' 날라다 드렸다.

    그때마다 활짝 웃으시며 좋아하셨던 아버지.

    정말 열심히 모았다 '화랑담배'

    소대 내무반원들도 많이 도와줬었고.................... 

    sims, 뽀시기, 재웅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자. ^0^

  • sims 2014.02.01 16:17
    멀 그리 힘들게 살아왔냐 가슴이 매번 지랄한다 고마하라고. 고교3년 땐가(?) 짬뽕 처음 먹은 사람두 있댜. 필터없는 화랑담배 먹어본놈 손들어 봐봐 ㅋㅋ. 고교때 쌈박질 하고 담배피다 짭새한테 잡혀서 만리동 파출소서 무릎꿇고 청자를 양콧구멍에 입에 한가득 피워 물고 눈물 콧물흘리던 여나문 동무들 다 죽었다.
  • 솔향기 2014.02.01 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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