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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90600930002.jpg : 촌부의 단상-겨울비겨울비

똑똑 뚝뚝
낙숫물 소리에 잠을 깨어보니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허허~ 한겨울에 비가 내리다니...
차라리 겨울에는
비내리는 것보다 눈이 내리는 것이
훨씬 좋은데...

올겨울들어
처음으로 아침 기온이 영상이다.
영상의 따뜻한 기온에
겨울비가 내려서
지붕에 가득한 눈을 녹이고
꽁꽁 얼어붙은 땅을 적시고 있다.

그래도
난로에 장작불을 지폈다.
이렇게 겨울비가 추적거리는 날에는
따스함이 더 좋을 듯해서...
Atachment
첨부 '1'
  • sims 2014.01.25 08:19
    겨울비가 주룩주룩 얼굴을 적시네
    눈은 덮고 비는 적시고
    대리기사는 앞만보구
    메리는 꼬리치고..
  • 뽀식이 2014.01.25 21:21
    근래에 드물게 하루종일 영상의 기온일세.
    춥고 힘들지라도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거늘...
    우리 인간들 때문에 지구가 몹살이 난 것이 아닐까?
  • 솔향기 2014.01.25 19:40

    ?뽀시기의 글을 보니, 내용과는 상관없이

    초등학생때의 일이 생각나는군. 어느해 부터인가

    날씨가 추워지면 학교 마치고  돌아온 나에게 

    어머니는 망태자루와 집게를 주시며

    산속에 떨어져있는 솔가지와 솔방울을 주어오라 시키셨다.

    의아해 하겠지만, 집이 서울이긴 했어도

    당시에는 최 변두리라서 양녕대군 묘가 가까이 있었고

    주변이 온통 야산이었기에 가능했었다.

    주워온 솔방울 등은 난방용 불쏘시개로 사용했다.

    우리집은 소위 개량주택이어서, 그때에는 최신식이었던

    연탄과 장작불을 겸용할수있는 아궁이 형식이었다.

    겨울이 되면 김장과 함께 구입하셨던 귀한 연탄을

    아끼시느라 난방을 주로 장작불로만 하셨다.

    덕분에 평소엔 절대 할수없었던 불장난을 실컷 할수 있었지.

    오직 아버님만 쓸수있었던 UN성냥통과 신문지를 가지고

    불을 붙이며 매캐한 연기에 눈물 꽤나 흘렸었지ㅎㅎ

    아참,  沈通이가 말한 메리처럼 쉐퍼드도 한마리 키웠었지

    '쏘니'라고.........

    난, 보신탕을 먹지 못한다. 아니 않먹는다.

    내가 58년 개띠라서가 아니고(^.^)

    개를 유독 좋아도 했었지만(지금도 키우고있다),

    나에겐 평생 잊지못하는 가슴아픈 추억이 있다.

    中2때 어느날, 학교마치고 집에오니 우리집 앞에서

    모르는 아저씨가 자전거 망 속에 '쏘니'를 넣고 있는거였다.

    무서웠던 아버지께 차마 여쭤보진 못하고 바라만 보니

    그저 말없이 외면만 하셨다.

    말문이 막혀 '쏘니'를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고

    '쏘니' 역시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힘없이 나만 바라보았다.

    아저씨는 돌아보지도 않고 떠났고

    골목 어귀로 꺽어지며 않보일때까지 한없이

    나와 눈을 마주치고 있었던 우리 '쏘니'.............................

    그날 말없이 말없이 참 많이도 울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렇지만 어쩌다, 아주 어쩌다

    그 일이 떠오르면 가슴이 먹먹해 진다..............ㅠㅠ

    미안하데이 뽀시기,沈通이

    좋은 얘기를 엉뚱한 얘기로 끝을 맺어서.............

     

  • 뽀식이 2014.01.25 21:50
    영태기에게 이런 어릴적 추억이 있었구나.
    누구나 그 시절의 이런 추억이 한꼭지씩은 마음에 보듬고 있을터 영태기처럼 그냥 우리들만의 장, 이곳 ds64.com에 보따리를 풀어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구만.
  • sims 2014.01.25 21:18
    쏘니야 쏘리데이. 뭐든지 궁하고 어려울 때 였지. 아픈 추억도 많고 즐거운 추억도 있어.
  • 뽀식이 2014.01.25 21:54
    심퉁아! 그래서 그런지 우리들에게는 지난 추억을 하나하나 들춰보면 새로움이잖냐? 추억이란 지나고 나서 들춰 보는 것이 추억이니까... 맞냐?ㅎㅎ
  • 수희짱 2014.01.25 21:31

    나는언재ㅐ갉가

  • 뽀식이 2014.01.25 23:52
    친구!
    아까 전화주어 반가웠네.
    따뜻한 봄날에 오시게나...
  • 蘭 峰 2014.01.26 00:34
    오랜만에 칭구끼리 글담을 나누는걸 지켜보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작은 미소가...좋소이다!
  • 뽀식이 2014.01.26 09:18
    나두 좋~네 그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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