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달력을 넘기며 맞이한 2월
2026년 2월 1일 일요일
음력 乙巳年 섣달 열나흗날
열한 번을 넘겨야하는
그 첫번째 달력을 넘겼다.
1월을 보내고 2월을 맞이했다.
뭐 그다지 별다른 감흥이 없고 무덤덤하다.
그날이 그날인 듯한 1월을 보내 그런걸까?
원래 2월은 29일까지인데
고대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욕심에 의하여
하루가 더 짧아져서 2월은 28일까지라고 한다.
대신 8월이 30일에 하루를 더하여 31일이란다.
그런 사연이나 유래까지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짧은 달이라 손해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2월의 첫날도 여전히 한파경보와 함께한다.
영하 14도, 그나마 쬐끔 나아졌다고는 할까?
긴 한파에 워낙 시달려 그런지 별로 느낌이 없다.
추위는 괜찮은데 예보에도 없는 눈발이 날린다.
예보에는 밤부터 새벽까지 눈소식이 있는데...
이렇게 알 수 없는 날씨변화에 신경이 쓰인다.
며칠 잠잠하더니...
지난 1월,
촌부의 일상은
좋게 말하면 한가롭고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게으름의 극치였다고 할까?
인간의 속성을 잘 표현한 옛말처럼 지낸 듯하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는 그 말처럼...
짧은 달,
2월에는 게으름일랑 이제 그만 피우고
보람으로 가득 채우는 일상이었으면 좋겠다.
겨울방학(?)이라고 한없이 늘어지면 안되는데...
늘어진 마음 꼭 붙잡고 보람찬 일상을 엮어보자!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될지언정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