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갑오년 청말의 해라 매우 활동적인 일년이 될거라 한다.
청말이라는 표현은 甲午를 음양오행으로 풀이한것인데 甲은 오행으로 陽木에 해당되며 ,색깔로는 靑色, 방위로는 東쪽, 성질로는 의욕,적극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午가 오행으로 陽火에 해당하므로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개인적으로는 甲午의 방위가 동남쪽이므로 우리나라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나무가 우거지고 더운 나라, 국민성은 화끈한 그런 나라에서 올 여름 좋은소식이 올거라 기대한다.
한동안 날씨가 매우 춥더니 오늘(1월 11일)은 많이 풀려 추위를 별로 못느낄 정도가 되었다.
올해 첫모임이니만큼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주기를 기대하며 집을 나섰다.
기원에 도착하니 언제나 처럼 이생근고문이 먼저 기다리며 최근 화제의 대국을 복기하며 연구하고 있다가 반갑게 맞이한다.
이후 반가운 얼굴들이 나타난다 변주헌, 조대연, 진두수,이성무 ........등등
그중에 오늘 처음 덕기회에 얼굴을 내민 홍상의친구가 있어 더욱 반가웠다. 학창시절 5반이었고 LH공사에 다니다가 현재는 인천지방공사에 근무중이란다. 앞으로 자주 볼수 있을것 같다. 그밖에 윤만구친구가 참석하여 장기로 손좀 풀고는 식사도 못한채 갔다.
올해 첫모임이라선지 기대했던 이상으로 많은 회원들로 북적인다. 더 올 친구가 없나 전화를 돌려보곤 대진표 작성에 들어갔다.
총무가 지맘대로(기력을 기준?) 조편성하려다가 고수들과 대국할수있는 기회를 갖도록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추첨으로 조편성한 결과
(A조) 윤주희, 이생근, 진두수, 홍상의
(B조) 김홍철, 손두용, 이성무, 최성일
(C조) 변주헌, 신창규, 조대연, 조한희 로 정해지고,
그밖에 늦게 온 친구들은 번외(D조)로 편성 하기로하여 안중경, 유수희, 윤만구, 이재웅으로 되었다.
A~C 각조 1위3인와 가장 성적이 좋은 2위를 와일드 카드로 하여 4강토너멘트 결승을 하기로하고, 상금은 2~3위 시상을 없애고 우승자만 시상(승자독식)하기로 하였다. (나중에 승자독식의 폐해(꼼수?)를 우려해 다음달부터는 종전대로 환원하기로함)
저마다 최선을 다하여 첫대국을 벌인 결과 (이생근승 진두수패, 홍상의승 윤주희패, 김홍철승 이성무패, 최성일승 손두용패, 조한희승 변주헌패,신창규승 조대연패)를 안고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운후 곧바로 오후대국에 돌입하였다.
오늘 처음 나온 홍상의가 첫판에 불리한 바둑을 기적같이 역전시키더니 여세를 몰아 64덕기장학생 이생근마저 물리치고 일찌감치 2승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었고, B조에서는 김홍철이 손두용과 2승을 거둔 최성일마저 물리치고 전승으로 1위, C조에서는 신창규가 조한희,변주헌을 연파하고 3승으로 1위가 되었다.
B조경기가 늦어지는 바람에 우선 A.C조 1위인 홍상의와 신창규가 대국을 시작하고, B조1위와 대전할 와일드카드를 선정하려 했으나 자격이되는 최성일, 조한희가 바쁜일때문에 먼저 가버리고 윤주희마저 개인용무(이발?)로 자리를 잠시 비워, D조에서 2승한 안중경을 내세우려했으나 본인의 고사로 결국 와일드카드가 없어지며 1위 3인만 결정되었다. 최종대국에서는 홍상의가 승리했으나 형평성문제로 3인 공동우승으로 허무하게 결말이 났다.
상금 또한 우승자3인의 상의에 의해 꼼수(?)대로 결국 총무의 손에 돌아왔다.
자리를 활어횟집으로 옮겨 우승자 3인에 대한 시상(무늬뿐인?)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겼다. 점심이 부실(?)하여 저녁은 제대로 먹고 싶은 마음에 활어회로 기분냈다. 기대보다 많은 친구들의 참석에 기분이 들떠 무리한거 아닌지 모르겠다.
아뭏튼 64덕기 올해 첫모임을 축하해주러 온 김관형,조홍남친구와 함께 늘 그렇듯 바둑이야기 세상사는 얘기등으로 흥겹게 왁자지껄하게 첫 정기모임의 밤은 깊어갔다. 관형이 홍남이도 장기를 즐긴다고 다음엔 일찍부터 참석하여 총무와 장기두기로 하였다.
손두용친구가 찬조한 탁상용달력을 한부씩 나눠들고 공식행사를 마무리하며 다음을 기약하였다. 물론 2% 부족한 친구들은 골뱅이집에서 맥주한잔 더, 그래도 헤어지기 섭섭하여 홍어전에 마무리 한잔 .....
(오늘참석자) 김홍철, 변주헌, 손두용, 신창규, 안중경, 유수희, 윤만구,윤주희, 이성무, 이생근,
이재웅, 조대연, 조한희, 진두수, 최성일, 홍상의 16명 (손님) 김관형, 조홍남
경어체가 부담스러워 향후 평어체로 올리겠읍니다.
전임총무 송효성이 꼭 참석하고 싶었으나 허리를 다쳐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는 중이라 불참하였으니(장시간 앉아 있으면 안됨) 위로전화 한통해 주면 좋겠고, 이번 25일(4째 토요일) 총동창회 덕기회 월례모임(오후 1시/종로기원) 에 64기에서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으니 시간내어 함께 참석해주면 고맙겠읍니다.
< 회 계 >
전월이월 1,735,500
수입 400,000
회비 300,000 (홍상의 첫참석면제)
찬조금 100,000 (김홍철,신창규,홍상의)
손두용 (탁상달력 12부)
이재웅 (맥주)
신창규 (홍어전)
지출 523,000
상금 100,000
기료 32,000
점심 88,000
저녁 303,000
차월이월 1,612,500
갑오년 64덕기회 첫 수담모임이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었음을 축하하고, 홍상의 같은 새로운 친구들이 속속 나와 모임을 활성화시켜 주기를 바랍니다. 비록 참석을 못했으나 사랑하는 모임이기에 마음은 함께 하였습니다. 말의 해에 활동적인 이재웅 총무가 64덕기회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홧팅 64덕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