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 첫날 64덕기회에서는 신년대국을 준비하였다.
종로3가에 있는 종로기원에서 오전11시부터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기원에 도착하니 이생근 고문과 안중경 친구가 바둑을 두고 있었다.
새해 덕담을 나누고 자리를 잡으니 잠시 후에 진두수와 유수희, 이성무가 도착을 하였다.
이재웅 총무와 김홍철 감사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 늦게나마 참석을 하겠다고 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였나 보다.
결국 불참을 하였고 뒤늦게 신창규 고문이 참석하였다.
짝을 만들어 바둑을 한 두판 두니 벌써 1시반이다.
돌을 거두고 점심을 먹으로 나섰다. 새해 첫날이라 문을 연 음식점이 별로 없었다.
이생근 고문이 앞장을 서서 중국집을 찾아 들어섰다.
자장면과 군만두를 시켜 먹고 기원으로 돌아와 계속해서 바둑을 두었다.
신창규 고문과 유수희는 사정이 있어서 먼저 일어섰다.
잠시 후 진두수도 일어나고, 결국 4명이 남아서 6시반까지 대국을 이어갔다.
저녁을 먹을 곳도 마땅치 않고 남은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자 모두들 새해 덕담을 나누고 헤어졌다.
점심, 저녁에 술한잔 하지 않고 바둑만 두고 헤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일것이다.
덕기회가 생긴지 5년차에 처음 마련한 신년대국이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새해 아침 친구들이 모여서 덕담과 함께 대국을 나누면서 간소하게 새해 첫날을 보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올 한해 많은 친구들이 덕기회 모임에 찾아와 북적거리는 덕기회 모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