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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87663136536.jpg : 촌부의 단상-만두를 빚다...20131222_072537.jpg : 촌부의 단상-만두를 빚다...20131222_072141.jpg : 촌부의 단상-만두를 빚다...만두를 빚다...

오늘을 포함하여 열흘이 지나면 올 한해도 저물고 새해를 맞이 할 것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새삼 시간의 흐름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된다. 흐르는 시간은 그대로인데 촌부의 마음이 그렇고 생각이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 아침은 또 수은주가 영하 19도로 곤두박질을 하여 매우 춥다. 며칠은 또 추위가 머물것이라고 한다. 이른 새벽 난로에 장작불을 지펴놓고 바깥에 나왔더니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 올라 사방으로 퍼져 나무타는 냄새를 풍긴다. 그 정경이 정겹고 그 냄새가 좋다. 산골의 아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젯밤 산골아낙은 만두가 먹고 싶다며 함께 빚어보자고 하여 만두피와 갖은 야채를 다져 만든 소를 가지고 나왔다. 김치를 다져넣는 정식만두가 아니고 야채와 고기를 넣은 즉석 만두에 가깝다. 산골아낙은 예쁘게 빚는데 촌부는 모처럼 빚어 봐서 그런지 모양새가 나지않고 영 엉망이다. 보기좋은 떡이 맛이 좋다고 했는데... 만두는 만두인지라 못생기면 어떠냐고 애써 스스로 우기면서 빚었더니 산골아낙 하는 말 "당신이 만든 못생긴 것은 당신이 드시구랴~" 하며 웃었다. "못생기면 어떠냐? 맛만 좋으면 되는거지.ㅎㅎ" 라고 대꾸를 하였다. 한판 쪄서 소주 한병과 함께 먹으니 겨울날 밤의 아주 맛있는 야참이다.

p.s:스마트폰으로 사이튼 접속이 잘 안되어 아침에 올려야 하는 일기가 저녁에서야 올린다.
방장님! 사이트에 접속이 되어도 사진을 업로드 하면 로그아웃이 되고 갤러리의 사진을 받아오지 못하는 것은 왜 그런가요? 요즘 부쩍 이런 경우가 많아 일기를 올리는 시간이 자꾸 늦어지고 올리기가 힘드는군요. 뭐가 잘못된 것인지?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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