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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85640018637.jpg : 촌부의 단상-이런 재미라도...PicsArt_1385642687352.jpg : 촌부의 단상-이런 재미라도...이런 재미라도...

간밤에 또 눈이 조금 내려 땅바닥을 제법 덮었다. 또한 어제에 이어 혹한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영하 11도... 첫 추위 치고는 제법 매섭다. 사실 이 정도 추위는 한겨울 평균 기온에도 못미치는데 벌써 호들갑이니 촌부도 날이 갈수록 약해지는 걸까? 아님 지난해보다 한살 더 먹은 나이탓일까? 이번 추위도 오늘이 고비라고 한다. 그나저나 날씨가 조금 풀려야 눈내려 얼어붙은 진입로를 치울텐데... 지루한 눈과의 전쟁은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맥을 놓고있으니... 아자아자 힘내자~!!!

먼산도 가까운 언덕배기 산도 이젠 하얀 눈을 잔뜩 품었다. 내년 봄이 오기전까지는 저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운치있어 마치 산수화를 감상하는듯 보는 재미는 있다. 길은 얼어 붙어 있지만 걱정한들 무엇하랴. 그저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려보자. 난로에 장작불 피위 따뜻하게 실내를 뎁히고 난로위에 주전자 얻어 물을 끊여 따끈한 차한잔을 하는 여유를 즐겨본다. 군고구마도 굽고 가래떡도 썰어 올려 구워본다. 재미있고 맛있다. 도시에서는 즐길 수 없는 재미있는 것들이라며 흐믓한 미소짓는 산골아낙은 이런 맛에 산골사는 것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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