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설작업...꽤나 많은 눈을 쏟아 놓더니 이제는 차디찬 혹한이 산골을 덮쳤다. 아침기온 영하12도!
자연은 언제나 우리들 인간의 예상을 뒤엎는 모습으로 시련을 주기도 한다. 요즘은 과학이 발달하여 기상예측을 하는 것을 비롯하여 온갖 것들을 미리 알수는 있는 시대라지만 한가지 변함없는 것은 자연앞에는 겸허해야 하고 자연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함이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제는 올겨울들어 처음 눈다운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을 하였다. 산골에서는 겨울이면 눈치우는 일이 가장 큰 일인지라 힘이 들어 고생은 하지만 생활의 일부인지라 그러려니 해야만 한다. 지난 13년을 매년 그렇게 겨울을 지내왔다. 예전에 비해서는 내리는 눈의 양이 많이 줄었지만 나이듦인지 제설작업이 무척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함께 제설작업을 하다가 우리보다 몇해 늦게 온 옆집 형님은 후회스럽다며 평지에 살고싶다며 웃었다. 세계절은 모르지만 겨울에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얼마나 눈이 많이 내리고 제설작업으로 힘이 들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