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김장으로 한 해 농사 마무리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음력 乙巳年 구월 초이튿날
영상 2도,
첫서리가 내렸다.
날씨가 갑작스레 차가워진다.
하긴 이제 그럴 시기도 될 때가 되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온화한 날씨라고 해야겠지?
그래도 이맘때가 되면 겨울채비를 하느라 바쁘다.
머잖아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내릴 테니까...
여느해 보다도 훨씬 이른 시기에 김장을 마쳤다.
김장을 하고나면 커다란 일을 마친 듯한 느낌이다.
옛부터 김장을 하면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한 것이라
했다. 생각컨데 김장은 배추, 무우, 고추를 주재료로
하고 파, 마늘, 생강 등 각종 부재료와 소금, 젓갈류,
매실청 등 양념으로 맛을 내는 종합적인 음식이다.
가을까지 추수한 것으로 겨울을 나기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서 농사 마무리라고 하지않았을까 싶다.
혹시나 싶어
네이버 AI 브리핑을 살폈더니 김장의 유래, 어원을
설명하고 있어 공부 삼아, 참고 삼아 간추려 보았다.
어원:
‘김장’은 한자어 ‘침장(沈藏, 딤장)’에서 유래해
‘짐장’을 거쳐 오늘날 ‘김장’으로 변화한 것으로 추정
기원:
고려시대부터 채소를 소금에 절여 저장하는 풍습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마을 공동체가 함께 김치를
담그는 ‘품앗이’ 문화가 자리를 잡았음.
촌부 생각: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상 가을에 추수한 농산물로
긴 겨울을 나기를 위한 방편으로 저장식품, 김치를
담가 먹은 것이 아닌가 싶다. 참 현명하고 지혜로운
조상님들의 음식문화라고 여겨진다.
아내를 도와 김장을 마치고 나니 이제 겨울이 와도
걱정이 없을 듯하다. 내일 주문한 펠렛난로를 놓고
난방유를 들여놓으면 겨울채비는 끝난다. 아~ 참!
멀리 영주에서 사과농원을 하는 막내네 이웃분께
겨우내 먹을 쌀을 주문한 것이 있구나! 수확을 하면
보내주시겠지! 우리가 해야할 나머지 수확과 정리
해야하는 일들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그리 힘든
일은 아니다. 머잖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
하니 수일내로 고구마 수확을 해야한다. 남은 무우,
끝물고추, 호박, 대파도 마저 수확하고 밭설거지를
하면 올해 촌부의 텃밭농사는 완전 마무리가 된다.
이렇게 또 한 해의 농사가 끝나고 겨울이 다가오고
해가 가면 속절없이 또 나이를 먹게 되는구나 싶다.